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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의 마지막 골든타임? 케인 복귀에 마음이 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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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의 마지막 골든타임? 케인 복귀에 마음이 급하다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3.3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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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케인 부상 회복 얼마 걸리지 않을 것"…손흥민에게 번리전이 마지막 기회될수도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부진을 아쉬워할 시간조차 없다.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이 다시 험난한 주전경쟁에 뛰어들었다.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손흥민의 주전 등극을 위한 '골든타임'이 줄어들고 있다. 화끈한 골이 필요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번리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케인의 부상 회복 상태는 매우 긍정적이다. 정확한 기간을 말해줄 순 없지만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케인의 조기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케인의 부상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다쳤던 발목 부위에 다시 부상을 입은 케인은 복귀까지 5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은 며칠 전부터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으로선 반갑지 않다.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손흥민은 19일 사우샘프턴과 맞대결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케인과 다른 유형의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2선에 위치한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연계플레이와 침투에 주력하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공격수는 골로 말해야 하는 포지션이다. 리그 22경기 19골을 터뜨리고 있는 케인에 견줘도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손흥민은 시리아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7차전에서 골 사냥에 실패했다. 경기력 회복이 급선무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팀에 복귀했다”며 번리전 라인업 구성에 자신감을 표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알리, 에릭센과 함께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흥민이 장거리 비행 피로를 극복하고 득점을 터뜨려 반전을 이뤄내야할 시기다.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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