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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상민 감독, 막강 화력 아닌 수비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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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상민 감독, 막강 화력 아닌 수비에서 답을 찾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4.0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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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이 변했다. 장점인 공격이 아닌 수비에서 답을 찾았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지난달 31일 인천 전자랜드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9-75로 승리했다.

삼성은 평균 84.1득점으로 안양 KGC인삼공사와 이 부문 공동 1위에 오른 공격의 팀이다. 그러나 전자랜드전에서 이상민 감독이 집중한 것은 수비였다.

▲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이 지난달 31일 인천 전자랜드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수들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KBL 제공]

삼성 이상민 감독은 전자랜드의 장기 외곽포를 막는데 주력했다. 삼성은 커스버트 빅터에게 3점슛 2개를 내주긴 했지만 주포 정영삼, 김지완, 강상재, 정병국 등을 잘 막아냈다. 전자랜드의 3점슛 성공률은 17%(4/24)로 곤두박질쳤다.

반면 시즌 중 경기 당 3점슛 16.3개로 9위에 머물렀던 삼성의 외곽포는 불을 뿜었다. 17개를 던져 8개를 적중시켰다. 성공률은 무려 47%.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이클 크레익, 김준일을 앞세운 삼성은 골밑의 우위와 함께 효과적인 외곽포 수비로 전자랜드를 제압했다.

변화를 택한 삼성 이상민 감독의 전략이 제대로 먹혀든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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