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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이준, 싸우다 정드는 짝의 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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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이준, 싸우다 정드는 짝의 표본?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4.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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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싸우다 정든다’라는 말이 있다. 이러니저러니 시비를 따지며 다투던 사람들의 관계가 긍정적으로 변화할 때 사용된다. ‘아버지가 이상해’의 정소민과 이준 역시 싸우다 정드는 짝의 표본이 될 수 있을까.

지난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에서 변이영(정소민 분)은 안중희(이준 분)와 묘한 악연으로 엮이게 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준과 정소민이 ‘갑과 을’로 묶이게 되며 이들의 아웅다웅하는 모습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 [사진=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화면 캡처]

정소민은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준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준은 삐뚤어진 마음을 주변 사람들을 못살게 구는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1일 오후 방송된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도 정소민과 이준이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준의 일방적인 들볶음이었지만 정소민은 이를 이겨내기 위해 ‘안중희 공략 노트’를 작성하고, 무리한 심부름 미션도 해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정소민은 이준을 향한 원망과 분노를 애써 누르며 “이젠 뭘 할까요”라고 묻는 등의 인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버지가 이상해’의 정소민과 이준은 하루가 멀다 하고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정소민의 살아남기 위한 적극적인 태도는 두 사람의 관계를 변화시킬 기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정소민, 이준 [사진=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화면 캡처]

앞으로 이준은 계속해서 정소민을 불편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정이 쌓이게 되고, 정소민을 향한 고마움 등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정소민이 이준의 ‘갑질’에 상처받는 순간 관계가 새롭게 변화할 것으로 보여 극 전개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준이 아버지로 알고 있는 변한수(김영철 분)의 존재 역시 두 사람의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과 정소민이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가 되며 ‘아버지가 이상해’의 통통 튀는 러브라인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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