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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70] 카프카 4년만의 정규앨범 '아수라' 혼돈의 사운드+비판의 메시지 '록과 일렉트로닉'으로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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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웅의 밴드포커스. 70] 카프카 4년만의 정규앨범 '아수라' 혼돈의 사운드+비판의 메시지 '록과 일렉트로닉'으로 말하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4.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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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장기 프로젝트 스폐셜 연재 기사 '인디레이블탐방'에서 못다 한 음악 이야기 혹은 새 앨범을 발매한 밴드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룰 계획입니다. 간단하고 쉽게 하는 앨범 이야기를 통해 밴드 음악을 편하게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2인조 혼성 팝 밴드 K.afka(카프카)가 정규앨범 'Asura(아수라)'를 지난 27일 발매했다. 이번 앨범 아수라는 그동안 이들이 들려주던 세련된 팝 사운드의 기조를 버린 작품이다. 파격적인 사운드가 이들의 앞으로 음악 방향성을 이야기하는 듯하다.

◆Asura(아수라) 리뷰

'아수라'는 카프카가 4년 만에 내놓는 정규앨범이다. 일단 모두의 예상을 깨버린 파격적인 사운드와 강력한 비판의식이 이목을 끈다.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한국 정치가와 권력자들의 위선을 담았다는 'Look At'부터 고통을 끊기 위해서는 자신을 먼저 파괴해야 한다는 'Killing Myself', 그리고 현세상이 곧 '아수라'(지옥)일 수밖에 없다는 염세주의를 담은 'ASURA' 등이 대표적인 예다.

물론 마지막을 장식하는 'Never-Ending'이나 'Fairy Wind' 같은 희망적이고 평화로운 곡들도 있지만, 전반적인 앨범의 분위기는 극단과 혼란을 이야기하고 있다.

카프카의 이번 정규앨범의 강렬한 수록곡들은 지난 2000년대 중반 하드코어와 일렉트로닉을 결합했던 노래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또한, 앨범 전체적인 스토리와 사운드만을 놓고 봤을 때는 영화 OST를 몰아넣은 것 같은 커다란 스케일도 느껴진다.

이미 인디신을 넘어 영화 OST 시장에서도 실력파 프로듀서로 인정받고 있는 카프카의 아티스트 적인 면모가 제대로 느껴지는 작품이다.

비록 일반 대중음악 애호가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작품이 될 수 있지만 달곰한 어쿠스틱과 팝에 식상해진 인디신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앨범임은 분명해 보인다.

◆카프카 앨범 한마디

"3월의 불안정한 시국과 미세먼지 속에 발매된 4집 음반 'Asura'! 여기 담겨있는 곡들을 들을 때 무엇이 그려질지, 한 곡 한 곡 놓치지 말고 모두 듣고 난 후에는 무엇이 남을지. 당신의 영혼에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빚어낸 음악들을 품은 Asura! 당신의 모든 것이 혼란 속에 있다면 이 음반이 잠시나마 당신의 혼돈을 잠재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작업과정

카프카만이 낼 수 있는 사운드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작업 내내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이런 노력은 '아수라'라는 결과물로 나왔다. 영화의 음악감독으로도 활동한 이들의 수준이 높은 프로듀싱 능력은 자신들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사운드로 완벽하게 담아내게 하는 데 큰 힘을 발휘했다.

◆앞으로 계획

카프카는 이번 정규 앨범 발매를 기점으로 다양한 활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연을 통해 팬들을 자주 만나볼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제공]

◆카프카 누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소속의 2인조 혼성 밴드 카프카는 지난 2004년 정규앨범 KAFAKA 1st 로 데뷔했다. 이들은 특유의 세밀하고 깊이 있는 팝 사운드와 강렬한 록과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활용하며 인디신 마니아층을 확보했고 수준이 높은 음악을 구현하는 밴드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1월에는 영화 '문영'의 OST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기도 했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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