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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두경민 20점' 동부, 전자랜드 제압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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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 두경민 20점' 동부, 전자랜드 제압 3연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3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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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11득점-9R-7AS 맹활약, 공동 3위로 도약

[스포츠Q 민기홍 기자] 2년차 징크스는 없다. 원주 동부가 두경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홈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물했다.

동부는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인천 전자랜드를 불러들여 73-63의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3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5승(3패)째를 기록, 서울 SK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반면 4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진 전자랜드는 3승5패가 돼 창원 LG, 부산 KT와 함께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 두경민(왼쪽)과 김주성이 맹활약한 동부가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사진=KBL 제공]

경희대 출신의 2년차 가드 두경민은 3점슛 3방을 포함해 20점을 쓸어담으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백전노장 김주성은 11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출발은 전자랜드의 분위기였다. 동부는 리카르도 포웰의 화려한 개인기를 좀처럼 견뎌내지 못했다. 1쿼터를 12-20으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2쿼터부터 ‘동부 산성’ 디펜스가 살아나며 전자랜드의 득점을 차단하며 대반격에 나섰다. 데이비드 사이먼, 김주성, 윤호영은 강력한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골밑을 장악하며 42-3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동부는 3쿼터에 들어서며 승기를 굳혔다. 3쿼터 중반에는 전자랜드 테렌스 레더가 5반칙 퇴장까지 당하는 바람에 더욱 유리해졌다. 윤호영과 사이먼은 페인트존을 휘저으며 점수차를 20점차까지 벌렸고 결국 여유 있게 승리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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