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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주간리포트] SK와이번스 "야구장에서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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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 주간리포트] SK와이번스 "야구장에서 행복하세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05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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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제스포츠정보센터 서비스 개시, "국제 동향 파악 매개체 될 것"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따뜻한 울림, 뜨거운 질주’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의 2017년 슬로건이다. 안방 이름이 행복드림구장인 이 팀은 정말로 팬들에게 행복을 드리겠다며 팬서비스 퀄리티를 향상시켰다. 2007년 프로스포츠 구단으로는 최초로 스포테인먼트(스포츠+엔터테인먼트) 개념을 도입, 해마다 스포츠산업에 메시지를 던졌던 와이번스의 진화는 올해도 계속된다.

▲ 1루 내야 복도에 마련된 W 갤러리. SK의 우승 트로피가 전시돼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류준열 SK 와이번스 대표이사는 “나라가 정치,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팬들이 야구장에 계신 동안만이라도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 우리의 목표”리며 “여러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손을 잡고 30억원을 투자했다.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40%가 가족인 것을 고려, 각각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방향에 초점을 뒀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 아트 갤러리, 타요 바이크, 힐만 버거... 행복 드리는 SK 안방

1루 내야 공간에는 W 갤러리와 스포츠아트 갤러리가 신설됐다. 인천 야구 변천사, 구단 창단 해인 2000년 이후 연혁, 2007년부터 진행해온 스포테인먼트 역사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우승 트로피 3개(2007, 2008, 2010)도 라커룸에서 옮겼다.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들과 협업한 스포츠아트 갤러리는 여심을 자극한다.

3루 1층에는 원더볼즈, 뽀잉, 좀비덤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기다리는 키즈존 외에 W D-파크가 생겼다. 타격, 투구, 주루를 경험할 수 있는 스크린 디지털 게임, 인형뽑기 기계가 들어섰다. 확장된 3루 외야의 잔디밭 좌석 그린존에는 바이크 탑승장, 미끄럼틀, 그네, 평균대 등으로 구성된 타요 키즈카페가 있다.  

먹거리 업그레이드도 눈에 띈다. 감독과 외국인 선수의 이름을 딴 ‘(트레이) 힐만 버거’와 ‘(메릴) 켈리 젤리’가 출시된다. 주먹밥 등 메뉴를 다양화해 혼밥혼술족 급증 트렌드에 발을 맞췄다. 1루 외야 바비큐존은 2배로 확대했고 불판을 대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향토기업 디딤푸드와 손을 잡고 저렴하고 퀄리티 있는 푸드코트도 들였다.

▲ 3루 외야 그린존에 신설된 타요 키즈카페. 아이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최적의 환경이다. [사진= SK 와이번스 제공]

◆ 문체부, 국제스포츠정보센터 홈페이지 오픈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31일부터 국제스포츠정보센터 홈페이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제스포츠정보센터는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종목별 경기단체 등 체육 관련 단체가 제공하는 국제스포츠 분야 채용과 교육 관련 정보 등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누구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국내 체육단체의 국제업무 전문인력 선발, 국제체육기구 파견 사업 등 채용 정보를 상시 제공한다. 또한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체육인재육성단이 제공하는 국제스포츠 인재들을 위한 외국어 교육과정과 전문과정 등 교육정보는 물론 드림투게더마스터 프로그램(개도국 스포츠 행정가 과정)의 내국인 선발에 관한 정보도 공개한다.

해외 파견을 계획하고 있는 이용자들은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 상황, 세계 각국에 있는 국제스포츠기구별 정보 등도 파악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제스포츠정보센터가 현직 선수들에게 국제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은퇴 후 국제스포츠계로 진출하고자 하는 체육인들에게도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 저니맨 외인구단과 연천 미라클이 참가하는 한국독립야구리그가 출정식을 가졌다. [사진=저니맨야구육성사관학교 제공]

◆ IBK기업은행, 7년 연속 WK리그 후원 외 

○••• IBK기업은행이 7년 연속 여자축구리그(WK리그)를 후원한다. 대한체육회와 손기정기념재단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지적·발달장애인이 출전하는 축제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전국 하계대회를 유치했다. 축구, 수영, 육상 등 11개 종목 3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회는 7월말 또는 8월말 사흘간 개최된다.

○••• KBO는 기아자동차, 도미노피자와 2017 KBO리그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 한국쉘석유주식회사와는 공동마케팅을 전개한다. NC 다이노스는 경남교육청, 경남농협과 협업한다. 두산 베어스는 KB국민카드, 선수촌병원, 드마리스, 두산밥캣, 이니스프리 등과, 롯데 자이언츠는 BNK금융그룹, 카파와 각각 손을 잡았다.

○••• 당구제품 브랜드 ‘벤투스(VENTUS)’가 김행직을 돕는다. 경기도청은 루지팀을 창단했다.아산무궁화 축구단은 아산선거관리위원회와 ‘아름다운 선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FC는 가톨릭관동대와 산학협력을 약속했다. 저니맨 외인구단과 연천 미라클이 참가하는 독립야구리그가 닻을 올렸다.

○••• 평창올림픽조직위는 국토교통부, 유관 연구기관, 강원도 등 20여 기관과 더불어 수송교통포럼을 개최했다. 또한 전국 100개 학교 교사, 학생을 대상으로 올림픽 정신을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텐트와는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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