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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샷Q] 승부욕, 즐거움, 새침함까지...'한국 여자축구대표팀 & 이민아'
  • 주현희 기자
  • 승인 2017.04.05 13:28 | 최종수정 2017.04.05 14: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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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사진 · 글 주현희 기자] '강호' 북한과의 맞대결을 앞둔 정신적 압박감에다, 가깝지만 너무나 먼 낯선 땅 북한 평양에 가서 경기를 벌여야 한다는 심적 부담감까지···. 대한민국 여자축구국대표팀원이라면 그 누구도 밀려오는 스트레스에서 자유스러울 수 없을 터다. 하지만 윤덕여 감독과 태극낭자들의 몸놀림은 그 어느 때보다 가볍게 느껴졌다.

지난 1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펼쳐진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2018 AFC 여자아시안컵' 예선 대비 마무리 훈련 현장. 그저 가벼운 트레이닝이라는 느낌은 스트레칭할 때까지였다. 그후로는 실전같은 훈련이 전개됐다. 

태극낭자들의 표정은 봄빛처럼 밝았지만 중간중간 강한 승부욕이 느껴졌다. 여기에 투정어린 앙증맞음과 새침함까지 곁들여지며 릴랙스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스트레칭과 달리기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 후,

 
 

윤덕여 감독까지 합세해, 술래 2명이 공을 뺏는 협력 수비훈련을 시작했다.

 

공을 빼앗긴 선수가 술래가 되거나, 지정된 수만큼 패스를 성공하면 2명의 술래를 다시 정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됐다. 

 

이민아(가운데)가 지목을 당하며 술래가 될 상황이 됐다. 그러자,  

 

피지컬 코치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술래의 심리를 저격(?) 했다. 

 

“코치님, 그만하세요”

정확한 상황은 보이지 않았지만, 술래로 결정된 이민아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코치를 돌아보며 새침하게 응수했다.

 
 

이어서 진행된 훈련은 조끼 색깔로 3개의 팀으로 나눈 뒤, 하프라인을 기준으로 수비와 공격을 번갈아가며 여러 상황에 대비한 트레이닝이었다.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치열한 몸싸움과 몸을 사리지 않는 태클이 이어진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 나갔다.

 
 

마음이 급했던 걸까? 과열된 양상은 슬쩍 손을 쓰는 반칙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앞선 훈련에 놀림을 당한 이민아(왼쪽)가 반격의 폭풍질주를 시작했다.

 
 

공을 빼앗아 하프라인을 넘어 공격을 시작하려는 순간, 이민아의 양미간이 갑자기 일그러졌다.

 
 

심판 겸 훈련 지시를 내리던 윤덕여 감독(오른쪽)이 파울을 선언하며 노란 조끼팀의 지소연(왼쪽)에게 공격권을 넘겨줄 것을 지시한 것이다.  

 

‘힝~ 감독님 너무해요...’

이민아는 아쉬움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윤덕여 감독을 바라봤다. 

 

평양에서 펼쳐지는 네 경기 중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 B조 예선 1위만 2018 AFC 여자아시안컵에 진출할 수 있다. 매 경기, 매 순간이 절체절명의 위기이자 기회다.

 

대한민국 여자축구국가대표팀은 평양에서 열리는 2018 AFC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을 경유해 3일 북한 현지에 도착했다. 아시안컵 본선은 2019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의 예선을 겸하기에 이번 예선이 더욱 중요하다.

마무리 훈련에서 득점 후 기뻐하던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모습을 경기에서도 신나는 세리머니와 함께 볼 수 있기를 바란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현희 기자  jooh2@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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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국가대표#이민아#태극낭자#윤덕여#지소연#2018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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