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21:53 (목)
[스몰톡Q] '아빠는 딸' 정소민, "고등학생 보다 아저씨 역할이 더 편했다"
상태바
[스몰톡Q] '아빠는 딸' 정소민, "고등학생 보다 아저씨 역할이 더 편했다"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4.05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아빠는 딸’에서 정소민이 한 가장의 아버지를 연기하며 느꼈던 점에 대해 언급했다.

5일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아빠는 딸’ 언론 시사회에서 배우 정소민은 “감독님이 걱정하실 정도로 고등학생 도연이보다 아빠 원상태 역할이 편했다. 아저씩 역할에 너무 푹 빠져 있어서 나중에 도연이 장면을 찍을 때에는 어색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배우 정소민 [사진 = 스포츠Q DB]

정소민은 영화 ‘아빠는 딸’에서 사춘기 고등학생으로 아빠 원상태와 몸이 바뀌면서 가장의 무게와 책임감에 대해 알아가는 인물이다. 이에 정소민은 “내가 겪어온 것을 연기하는 것보다 겪지 않은 일을 표현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사춘기 여고생은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수월했지만, 원상태의 감정은 내가 모르는 것들이라 힘들었다”고 말했다.

정소민은 “원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공부도 많이 했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복잡해질 것 같아서 소꿉놀이하는 기분으로 배역에 푹 빠졌던 것 같다. 나중에는 고등학생 도연이보다 아빠 원상태가 더 편했다”고 덧붙였다.

정소민은 “촬영이 끝나면서도 더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타를 재밌게 배웠다. 하지만 도연이가 아니라 원상태가 기타를 치는 것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장면이었다. 보고나니 더 잘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에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