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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이준기, '퓨전 사극'에서 빛난 이유 프로파일링에도 어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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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구Q] 이준기, '퓨전 사극'에서 빛난 이유 프로파일링에도 어울릴까?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4.0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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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영화 ‘왕의 남자’, 드라마 ‘조선총잡이’, ‘밤을 걷는 선비’,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배우 이준기가 출연한 사극이라는 점이다.

지난 2005년 12월에 개봉한 영화 ‘왕의 남자’에서 이준기는 광대 공길이로 등장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왕의 남자’는 실존 인물 연산군(정진영 분), 장녹수(강성연 분), 공길이 등을 재해석해 새롭게 표현했다. 특히 이준기와 정진영의 동성애는 당시 흔한 코드가 아니었기 때문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조선총잡이'는 이준기와 전혜빈을 연인으로 만들어준 작품이다. [사진 = KBS 2TV '조선총잡이' 방송화면 캡처]

지난 2014년 6월 방송된 드라마 ‘조선총잡이’는 이준기와 전혜빈이 처음으로 연을 맺은 작품이다. ‘조선총잡이’ 속 이준기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총에 맞아 죽자 복수를 위해 칼을 버리고 총을 잡는 박윤강 역으로 나왔다. 극 중 전혜빈은 이준기를 사랑했지만, 이들의 사랑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리고 1년 후 이준기는 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뱀파이어 선비로 출연해 이유비와 호흡을 맞췄다. ‘밤을 걷는 선비’는 이준기가 출연한 작품 중 가장 판타지 요소가 많은 작품이었지만, 그는 이조차도 안정적인 연기를 기반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위의 이 세 작품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준기는 같은 배경이지만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준기의 날카로운 인상은 조선 시대라는 배경에 잘 어울려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 이준기가 애절한 연기를 보여줬다. [사진 = SBS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방송화면 캡처]

다음으로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는 이준기가 가장 최근에 찍은 드라마다. ‘보보경심 려’에서는 21세기 여인 고하진(이지은 분)의 영혼이 들어간 고려시대 소녀 해수(이지은 분)와 태조 왕건의 넷째 아들 4황자 왕 소(이준기 분)의 애절한 사랑이 그려졌다.

이외에도 이준기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퓨전 사극 ‘아랑 사또전’, ‘일지매’에 출연했다. 이준기만의 동양적인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은 비현실적임에도 드라마를 흥행시키며 연기자로서 인정받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눈빛이 탁월한 캐릭터 몰입력과 어울려 비범한 그만의 퓨전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하지만 이준기가 사극에만 출연한 것은 아니다. 이준기는 드라마 ‘마이걸’, ‘투윅스’ 등에 출연해 현대극에서도 활약했다. 이준기는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새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에 출연한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 드라마는 범죄 자체보다는 '미확인 사건과 대상'에 대한 범죄의 프로파일링(범죄유형분석법)에 초점을 두는 미드 수사물 시리즈의 우리나라 판이다.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는 팀워크와 멤버들 개개인의 개성을 동시에 살리는 스타일을 추구해 왔다. 이준기가 이 작품에서 어떤 유형의 캐릭터를 창조해 나갈지 일찍부터 궁금증을 불러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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