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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 '유도 선생님' 변신, UFC 복귀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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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다 로우지 '유도 선생님' 변신, UFC 복귀는 글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08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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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UFC 스타' 론다 로우지(30)가 체육관으로 돌아왔다.

한때 UFC를 호령했던 론다 로우지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활발히 채우고 있다. 사흘 전 한 남자 아이에게 유도를 지도하는 동영상을 올리더니 8일에는 ‘시간을 갖자(Take a moment)’라는 구절을 찍어 올렸다.

영상 속에서 론다 로우지는 소년의 깃을 잡고 걸어가다 걸려 넘어지며 활짝 웃는다. 기를 살려주기 위한 지도법으로 보인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올림픽 메달리스트 론다 로우지가 어린 친구를 도왔다”고 관심을 보였다.

UFC 스타로 알려져 있지만 론다 로우지는 UFC 입문 이전 미국 유도 국가대표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도 여자 70㎏급 동메달리스트다. 1992년 여자 유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미국에 첫 메달을 안겨 스타가 됐다.

팔로워가 950만명이 넘는 글로벌 스타 론다 로우지다. 동영상은 무려 146만 회가 조회됐고 1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론다 로우지의 팬들은 “웃어서 보기 좋다”, “여전히 당신은 최고 파이터”라는 격려 메시지를 남겼다.

론다 로우지는 지난해 연말 UFC 207 여성 벤텀급 타이틀전에서 아만드 누네스(브라질)의 ‘핵 펀치’를 얻어맞고 48초 만에 TKO 패를 당했다. 자존심이 크게 상한 로우지는 이후 공식적인 자리에 나서지 않았다.

웃음을 되찾은 론다 로우지이긴 하지만 UFC 복귀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야후스포츠는 “트레이닝은 했다고 하더라도 론다 로우지가 UFC 활동을 이어나갈지는 아직 미지수”라며 “복귀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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