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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맹추격에도 끄떡없는 첼시,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4강 싸움만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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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맹추격에도 끄떡없는 첼시,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4강 싸움만 혼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4.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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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첼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 탈환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토트넘 핫스퍼가 매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지만 첼시는 앞만 보고 달린다. 프리미어리그 순위표에서 가장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4강권이다.

첼시는 9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에당 아자르, 마르코스 알론소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24승 3무 4패(승점 75)를 기록한 첼시는 손흥민의 2골 1도움 맹활약으로 왓포드를 4-0으로 꺾은 토트넘(승점 68)과 승점 차를 7로 유지했다. 첼시의 우승이 사실상 굳어져 가고 있다.

변함없는 포메이션과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온 첼시는 전반 18분 상대 수비의 자책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2분 뒤 아자르가 수비 진영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정교한 볼 컨트롤로 잡아 그대로 질주했다. 순식간에 골문 앞에 도달한 아자르는 1대1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하게 골 망을 흔들었다.

조슈아 킹에 한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3분 페널티 박스 바깥 정면에서 마르코스 알론소가 찬 왼발 프리킥이 날카로운 궤적을 그리며 골대 오른편 상단에 꽂혔고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순위표상 1위는 첼시, 2위는 토트넘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3위부터 6위까지 순위는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그 중 가장 윗 순위에 있는 건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8일 스토크 시티에 2-1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내주고도 후반 교체 투입된 필리페 쿠티뉴와 로베르투 피르미누가 연속골로 팀을 구했다. 리버풀은 18승 9무 5패(승점 63)으로 3위를 지켰다.

리버풀의 뒤를 맨체스터 시티가 바짝 쫓고 있다. 맨시티는 8일 헐시티전 상대 자책골을 시작으로 세르히오 아구에로, 파비안 델프의 골로 3-1 승리를 챙겼다.

18승 7무 6패(승점 61)을 기록한 맨시티는 4위를 지켰다.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러 3위 탈환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5위는 아스날, 6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각각 승점 54로 4위 맨시티와 승점 차가 적지 않지만 맨시티보다는 2경기, 리버풀에 비해서는 3경기를 덜 치렀다. 얼마든지 순위표에 변동을 줄 수 있다.

시즌이 막바지로 흐르며 프리미어리그가 순위 경쟁으로 더욱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맨유는 이날 오후 9시 30분 선덜랜드와, 아스날은 오는 11일 오전 4시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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