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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또 실점, KIA타이거즈 '뒷문 고민'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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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또 실점, KIA타이거즈 '뒷문 고민'은 계속된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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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IA 타이거즈의 뒷문 고민은 계속된다. 베테랑 투수 임창용이 또 실점했다.

임창용은 9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7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⅔이닝 동안 15구를 던지며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KIA는 한화에 3-2로 신승을 거뒀지만 임창용을 비롯한 불펜진의 부진은 계속 숙제로 남았다.

지난 6일 SK 와이번스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세이브를 챙긴 임창용은 전날 한화전에서는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구위와 제구 모두 예전 같지 않았다.

▲ 임창용(왼쪽)이 이틀 연속으로 9회에 실점을 기록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이날도 불안했다. 팀이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선두 김주현에게 볼넷을 내준 뒤 송광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양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1사 1, 3루가 됐고 후속 신성현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락해 1점을 내줬다. 이것도 모자라 임창용은 조인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기태 KIA 감독의 인내심이 다했다. 임창용이 불을 끄지 못하자 마운드를 심동섭으로 바꿨다. 심동섭이 하주석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KIA는 마음 놓고 웃을 수 없었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은 7이닝 9피안타 4탈삼진 무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무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로저 버나디나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6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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