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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박탈' 최성국 FIFPro 연설, "승부조작 방지 교육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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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박탈' 최성국 FIFPro 연설, "승부조작 방지 교육 철저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3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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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선수협회 강연자로 나서 생각 밝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이 밝혀지며 축구계에 큰 충격을 불러일으켰던 최성국(31)이 승부조작에 대한 연설을 했다.

AFP통신은 31일(한국시간) “승부조작 가담으로 선수자격을 잃은 최성국이 30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총회에 참석해 승부조작 방지에 대한 연설을 했다"고 보도했다.

최성국은 "대부분의 축구선수들은 축구만 했기 때문에 다른 것을 잘 모른다"며 "축구 외에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 보니 승부조작과 관련된 유혹에 빠지면 쉽게 빠져들 수밖에 없다"고 경험담을 들려줬다.

그는 "승부조작을 막기 위해서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선수들이 아직 승부조작에 대한 개념을 정확히 모르고 있다. 교육을 통해 관련 지식을 쌓고 유혹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성국은 2011년 승부조작 파문으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선수 자격을 영구히 박탈당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는 보호관찰 5년의 징계를 받았다. 최근 경기도 수원에 일식당을 개업해 새 삶을 살고 있다.

최성국은 "승부조작 관련자에 대해 강력한 징계를 내려야 한다는 축구협회의 입장에 동의한다"며 "조작 관련 재교육이 진행된다면 선수들이 훨씬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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