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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UFC 정찬성, 로드FC 김민우 손 들어준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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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Q] UFC 정찬성, 로드FC 김민우 손 들어준 까닭?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11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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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민우가 케이지에 올라가기 전에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고 긴 리치를 살린다면 이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UFC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김민우의 손을 들어줬다. 김수철과 대결에서 신체적인 장점을 살린다면 챔피언벨트를 거머쥘 수도 있다고 평했다.

김민우(모아이짐)는 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김수철(팀 포스)과 로드FC 밴텀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 정찬성(사진)이 김민우와 김수철의 대결을 전망했다. [사진=로드FC 제공]

두 파이터의 실력이 엇비슷해 전문가들의 예상도 엇갈리고 있는 상황. 정찬성 역시 이번 경기를 쉽사리 예상하지 못했다. 기술적인 부분은 누가 우위에 있는지 평가하기 힘들다는 것.

정찬성은 일단 김민우에 대해서는 심리적인 부분과 타고난 신체조건을 강점으로 꼽았다. 정찬성은 “같이 훈련을 여러 번 해왔다. 최근에 훈련했을 때 ‘정말 독하게 마음먹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열심히 하더라. 개인적으로는 김민우가 케이지에 올라가기 전에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고 긴 리치를 잘 살린다면 무난하게 이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조심스럽게 김민우의 승리를 예상했다.

김수철에 대해서는 전세계의 강자들과 싸워온 경험을 높게 샀다. 정찬성은 “같이 운동을 해본적은 없어서 정확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지금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고, 강한 상대들과 싸워온 경험이 김수철의 가장 큰 무기가 될 듯하다”라고 말했다.

‘스턴건’ 김동현도 로드FC를 통해 김민우와 김수철의 대결을 전망했다.

김동현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김수철의 경험과 김민우의 기술이 만나는 경기가 될 것 같다. 단순히 전력으로만 비교한다면 5대5로 누구의 승리를 결정짓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철은 해외 출신의 강자들과 경기를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았고 그 경험을 토대로 강하고 질긴 근성을 가진 선수인 것 같다. 김민우와는 예전에 훈련을 해봤는데, 굉장히 센스가 있고 기술적으로 많은 것을 갖춘 파이터다”라고 둘의 장점을 언급했다.

김동현은 “박빙이 예상되지만 한 사람은 이기고 한 사람은 져야 한다. 경기 당일 조금이라도 앞서나가는 쪽이 승리하는 매치업이 될 것이기 때문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우와 김수철이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UFC 파이터들도 이들의 경기에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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