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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분석Q] '5툴 타자' 박재홍, 야구 레전드의 예능감 대폭발 조짐 '라면 100개는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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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분석Q] '5툴 타자' 박재홍, 야구 레전드의 예능감 대폭발 조짐 '라면 100개는 예고편?'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4.1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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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박재홍은 '인천 야구의 레전드'로 손꼽힌다. 현대 유니콘즈와 SK 와이번즈에서 활약했던 그는 호타준족의 선수로 야구 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30-30클럽(한 시즌에 홈런30·도루 30을 기록한 선수) 최초 가입자인 그는 선수 시절 준수한 타격과 빠른 발로 야구 팬들을 흥분시켰다. 박재홍은 흔히 모든 능력이 빼어난 타자에게 주어지는 말인 '5툴 타자'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준수한 타격 실력과 빠른 발, 장타력을 가진 박재홍은 그야말로 부족할 게 없는 타자였다.

박재홍은 '불타는 청춘'에서 라면 100개 끓여 출연자들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의 끼니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 =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그런 그가 '불타는 청춘'에서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며 야구 뿐만 아니라 방송에도 능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지난 방송에 이어 11일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그는 그동안 없던 '위대한 도전'으로 '불청' 멤버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이목까지 사로잡았다.

11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박재홍은 남다른 '통 큰' 모습을 자랑했다. 그는 '통 크게' 장을 볼 뿐만 아니라 식사 준비에도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며 전직 야구선수 출신 다운 호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불타는 청춘'에서 박재홍의 활약이 빛났던 순간은 무려 100인 분의 라면을 끓인 장면이었다. 박재홍은 '불타는 청춘'의 멤버들을 위해 라면을 세 박스 직접 구매해왔고 스태프들의 라면까지 직접 끓여주겠다는 '통 큰' 약속을 한다.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박재홍의 주문에 따라 100개의 라면 포장을 뚫고 2판의 계란을 풀었다. 그동안 볼 수 없던 '라면 100개 끓이기'는 '불청' 멤버들과 스태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재홍은 "학교 다니던 시절, 기숙사에서 선배들과 함께 지냈기 때문에 라면 10개는 거뜬히 끓였다"라며 '라면 끓이기 실력'을 자랑했다. 박재홍은 눈대중으로 라면 100개의 물을 맞추고 정확한 시간동안 라면을 끓이는 모습으로 '불타는 청춘' 멤버들을 감탄시켰다. 

박재홍의 라면 100개 끓이기는 성공적이였다.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박재홍의 라면을 맛있게 먹으며 감사를 표현했다. 박재홍은 "제가 생각해도 놀랍다. 다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박재홍은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직접 스태프 100명에게 라면을 덜어주는 성실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박재홍은 수 많은 기록을 양산해 낸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다. 그런 그가 100개의 라면을 끓여 스태프들에게 대접하는 소탈한 모습은 그동안 몰랐던 박재홍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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