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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넥센 감독 "새로운 시작이다, 도전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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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넥센 감독 "새로운 시작이다, 도전이 시작됐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31 2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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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4차전] "마지막에 넥센다운 경기, 타격감 올라와 만족"

[잠실=스포츠Q 박상현 기자] "플레이오프에서 끝난 것이 아니다. 새로운 시작이다. 도전이 시작된다."

넥센을 창단 6년만에 한국시리즈로 올려놓은 염경엽 감독이 플레이오프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삼성과 한국시리즈를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자신감도 함께 피력했다.

염경엽 감독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2-2로 이겨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뒤 기자회견에서 "도전하게 해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 승리에 대한 집중력이 강했기에 이길 수 있었다"며 "이것이 끝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한다. 도전이 시작되는 것이니까 우리가 원하고 팬이 원하는 도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 넥센 다운 경기가 나왔다. 타격감이 올라와서 만족한다"며 "다만 선발투수가 한정되어 있어 헨리 소사를 한국시리즈에서도 사흘 로테이션으로 돌아가야할 것 같다. 앤디 밴헤켄 역시 사흘 로테이션이 될 수 있다. 머리를 짜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도 선취점의 중요성을 얘기하며 1회초 기회에서 점수를 뽑은 것이 승리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넥센 염경엽 감독(오른쪽)이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몸에 맞는 공 때 항의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나갔다가 다시 덕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염 감독은 "시리즈 동안 선취점을 기록하면 이겼기에 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회초에 기회를 만들어줬고 어려움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강정호가 좋은 안타를 쳐줘 선취점을 뽑을 수 있었다"며 "또 김민성이 타격감이 좋았는데 큰 것 한방으로 승리를 확실하게 가져왔다. 강정호의 2점 홈런도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포가 됐다"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4차전에서 끝나 한국시리즈에서도 자신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염 감독은 "상황에 따라서 야구는 생각대로 안될 때가 많은데 이번 시리즈는 내 생각대로 잘 풀렸다. 목표대로 4차전에서 끝나 무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시리즈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며 "조상우나 한현희 등 중간계투들이 어린데 플레이오프를 통해 자신감을 가졌을 것으로 생각한다. 힘이 떨어진 상태가 아니라 정상적인 컨디션에서 한국시리즈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의 마운드를 상대로 어떤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해 염 감독은 "시작을 이택근으로 시작할 수도 있다. 훈련하면서 컨디션을 점검하겠다"며 "릭 밴덴헐크의 공을 잘 치는 선수가 우리에게 분명히 있기 때문에 타순을 잘 짜겠다"고 답했다.

염 감독은 "올해 시작부터 선수들의 목표가 뚜렷했다. 레이스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큰 목표가 있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도전 정신이 확고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희생정신이 발휘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시리즈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밝혔다.

넥센은 다음달 3일 대구로 내려가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진 뒤 4일 1차전을 갖는다. 4일과 5일에 대구 원정 1, 2차전을 치른 뒤에는 하루를 쉰 뒤 7일과 8일에 목동에서 3, 4차전을 벌인다.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5~7차전은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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