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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MVP' 강정호, 생애 첫 KS 맞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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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MVP' 강정호, 생애 첫 KS 맞는 기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31 2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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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4차전] 시리즈 0.533, 2홈런 4타점, PO MVP 선정

[잠실=스포츠Q 박상현 기자] “기대된다. 재미있을 것이다.”

강정호(27)가 생애 첫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플레이오프서 확실하게 감을 잡은 만큼 그의 출사표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강정호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LG와경기에서 쐐기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2-2 대승을 이끌었다.

1,2차전에서 8타수 3안타를 기록한 강정호는 3,4차전에서 대포를 가동하며 타격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플레이오프 4경기 0.533(15타수 8안타) 2홈런 4타점 5득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기자단 투표 59표 중 34표를 얻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광도 함께 누렸다.

▲ [목동=스포츠Q 이상민 기자] 타격감을 끌어올린 강정호는 "한국시리즈가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넥센은 초반 목동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강정호는 이에 대해 “경기를 오랜만에 해 긴장하고 위축된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며 “3차전부터는 선수들이 여유도 생기고 자신있게 자기 플레이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홈런을 친 다음 타석에서 정찬헌에게 사구를 맞은 것에 대한 질문에는 “찬헌이는 광주일고 후배다. 고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방망이가 잘 맞고 있으니 그런 공이 왔다고 생각한다. 좋게 생각하려 한다”고 답변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강정호로서는 어쩌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한국시리즈가 될 수도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거포 유격수’로서의 위용을 뽐낸 강정호는 최고의 무대에서도 제몫을 해낼 수 있을까.

넥센은 다음달 4일부터 대구구장에서 삼성을 상대로 한국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 [목동=스포츠Q 이상민 기자]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4경기에서 0.533 2홈런 4타점을 기록한 강정호가 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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