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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막Q] 실제 사건 담아낸 연극 '보도지침'… 봉태규·고상호·박유덕 등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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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막Q] 실제 사건 담아낸 연극 '보도지침'… 봉태규·고상호·박유덕 등 캐스팅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4.1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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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제5공화국 시절 정부가 언론통제를 위해 각 언론사에 시달하던 지침인 '보도지침'으로 인해 생겨난 사건이 연극으로 재탄생됐다.

제5공화국 전두환 정권 당시 한국일보 김주언 기자가 해직된 언론인들이 만든 단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 발행하는 '말'지를 통해 폭로하면서 일반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연극 '보도지침' [사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당시 이 사건을 폭로했던 언론인들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고, 9년이 지난 1995년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폭로 사건이 있었던 1986년 당시, 보도지침을 폭로한 이 사건은 '보도지침'에 의해 단 한 줄도 보도되지 않았다고 알려지며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암울한 현대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이 사건은 연극 '보도지침'으로 재탄생 됐다. 보도지침을 폭로한 기자 김주혁 역에는 배우 봉태규, 김경수, 이형훈이 캐스팅 됐다. 또한 월간 '독백'의 발행인 편집장 김정배 역에는 고상호, 박정원, 기세중이 트리플로 활약한다.

보도지침을 폭로한 이들을 변호하는 변호사 황승욱 역에는 박정표, 박유덕이 참여하고 이들과 대립하게 되는 검사 최돈결 역은 남윤호, 안재영이 연기한다. 이외에도 이들의 은사이자 재판의 판사인 원달 역에는 서현철, 윤상화 배우가 참여하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는 남자와 여자 역은 김대곤, 최연동, 정인지, 이화정이 연기한다.

지난 2일 오후 1차 티켓을 오픈 한 연극 '보도지침'은 오는 21일부터 6월 11일까지 서울 대학로 TOM2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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