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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히어로즈 중위권 '태풍의 눈' 부상, 5연패 뒤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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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히어로즈 중위권 '태풍의 눈' 부상, 5연패 뒤 5연승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12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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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7연패-LG 4연패 수렁, SK는 롯데에 연장 접전 끝 승리

[스포츠Q(큐) 이세영·고척=안호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개막 5연패 뒤 5연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줬다.

넥센은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경기에서 6회 3점을 뽑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5연패 뒤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5승 5패를 기록했다. 아울러 kt전 11연승(2016년 6월 11일 고척 맞대결부터)을 달렸다. 반면 kt는 3패(7승)째를 당했다.

전날 10점차 대승을 거뒀던 넥센은 이날은 그리 많은 안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6회 응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kt가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3회초 2사 2루에서 조니 모넬의 1타점 2루타, 유한준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넥센이 반격했다. 4회말 2사 1, 3루에서 김웅빈의 타격 때 1루수 실책으로 한 점을 만회한 것이 시작이었다. 6회 2사 1, 3루에서 허정협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넥센은 김하성의 밀어내기 볼넷, 이택근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7회초 1점을 내준 넥센은 곧바로 맞이한 7회말 무사 1, 3루에서 윤석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5-3을 만들었다. 이후 이보근(1⅓이닝)과 김세현(1이닝)이 나란히 무실점 피칭을 한 넥센은 안방에서 5연승에 성공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전날에 이어 삼성 라이온즈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선발투수 알렉시 오간도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2타점을 뽑은 송광민(4타수 1안타)의 활약에 힘입어 5-3 승리를 거뒀다. 오간도는 KBO리그 데뷔 첫 승. 2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5승(5패)째를 거뒀다. 삼성은 7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9패(1승)째를 기록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홈팀 NC 다이노스가 방문팀 LG 트윈스를 5-0으로 꺾었다. 2연승을 달린 NC는 5승 5패를 기록했다. LG는 개막 6연승 후 4연패 늪에 빠지며 6승 4패를 기록했다. NC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는 6⅔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무패)째를 수확했다. NC 타선에서는 재비어 스크럭스가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LG 선발 헨리 소사는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실점 호투를 펼치고도 시즌 첫 패(2승)를 당했다.

KIA 타이거즈는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8-4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시즌 7승(3패)째를, 두산은 6패(4승)째를 기록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5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프로 데뷔 첫 선발승.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다.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연장 12회에 터진 최정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 자이언츠에 2-1 승리를 거뒀다. SK는 시즌 3승(7패)째를, 롯데는 3패(7승)째를 각각 기록했다. 최정은 연장 12회말 무사 주자 2루에서 롯데 투수 이정민의 3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안타로 연결했다. 양 팀 선발투수들은 잘 던지고도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8이닝 6피안타 무실점,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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