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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대호, 9회 2사 동점포 '2홈런'... 왕이로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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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대호, 9회 2사 동점포 '2홈런'... 왕이로소이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13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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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대호는 이대호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메이저리그(MLB)에서 어려운 공을 숱하게 접하고 왔는데 한국프로야구 투수들의 공이 어려워 보일까.

이대호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서 2홈런(4,5호)을 작렬, 홈런 부문 공동 선두(최정, SK)로 도약했다.

첫 대포는 4회초였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문광은의 가운데 높게 형성된 시속 116㎞짜리 커브를 잡아 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8-8 균형을 깨는 영양가 만점의 아치.

9-10으로 뒤진 9회초 2사에서는 SK 마무리 서진용을 울렸다. 이대호는 시속 146㎞짜리 몸쪽 낮은 패스트볼을 통타, 동점을 만들었다. 비거리 115m.

이대호가 대기 중이니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었던 3루 측 롯데 팬들은 모두 일어나 이대호의 이름을 힘차게 연호하며 관중석을 지킨 보람을 마음껏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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