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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NC다이노스 '상승'-두산베어스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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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NC다이노스 '상승'-두산베어스 '삐걱'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1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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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프로야구 순위 판도에 눈에 띄는 변화가 보인다. 반면 지난해 통합 우승에 빛나는 두산 베어스는 2연패로 하위권에 처졌다.

NC와 SK는 최근 6경기에서 나란히 4승 2패씩을 거뒀다. NC는 첫 4경기를 1승 3패로, SK는 개막 6연패로 출발한 걸 만회하고 있다. 각각 공동 4위(6승 5패), 공동 8위(4승 7패)다.

▲ NC는 최근 6경기에서 3연승 포함 4승을 담아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는 연봉 180만 달러 외국인 선발 제프 맨쉽만 등판하면 이긴다. 맨쉽은 3경기에서 19이닝 즉, 경기 당 6이닝 이상씩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3전 전승이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는 소리 소문 없이 2연속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3연전의 첫 날 졌는데 두 차례나 이를 뒤집는 힘을 발휘했다. 타선이 살아나고 있어 희망적이다.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가 공동 1위(이상 8승 3패)다. 롯데 자이언츠(7승 4패)가 1경기 차로 뒤를 잇는다. 개막 6연승 뒤 5연패에 빠진 LG 트윈스가 NC와 더불어 4위에 자리하고 있다.

KIA는 계투가 문제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10.86으로 이 부문 꼴찌다. 물론 유일한 두자릿수 대 팀이다. 헥터 노에시, 팻 딘, 양현종, 임기영까지 안정적인 선발진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잘 나가다 2연패한 kt는 넥센 히어로즈 마무리 김세현을 두들기며 대역전극을 연출, 한숨을 돌렸다. 고척 스카이돔 6연패, 넥센전 11연패 등 악연을 끊어 기쁨이 갑절이다.

롯데도 KIA 못지않게 불펜이 약하다. 송승준, 이정민, 강영식 등이 믿음을 주지 못하니 후반 싸움에서 밀리는 형국이다. 방망이로 버티고는 있지만 마운드가 워낙 불안해 위태롭다.

LG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타선이 차갑게 식은 게 뼈아프다. NC와 마산 3연전을 모두 내줬는데 사흘간 고작 4점(3, 0, 1)을 뽑는데 그쳤다. 주말 3연전 상대가 선두 kt라 부담스럽다.

넥센과 한화 이글스가 공동 6위(이상 5승 6패)다. 각각 kt와 삼성 라이온즈에 발목 잡혀 좋은 흐름에 타격을 입었다. 넥센은 한현희를, 한화는 송은범을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의 부진은 흥미로운 대목이다. 자주 지더니 SK와 공동 8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안방인 잠실 성적이 3승 6패, 승률 0.333밖에 되지 않은 게 의외다.

삼성은 한화를 잡고 7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2승 9패로 여전히 갈 길은 멀다. 사직에서 롯데와 ‘클래식 시리즈’를 치르는데 첫 날 에이스 윤성환이 출격한다. 흐름을 이을 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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