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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분석Q] '다시 첫사랑' 시청률 정체현상 원인 김승수-왕빛나 이혼을 시작으로 통쾌한 복수 전개로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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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분석Q] '다시 첫사랑' 시청률 정체현상 원인 김승수-왕빛나 이혼을 시작으로 통쾌한 복수 전개로 탈출할 수 있을까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4.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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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다시 첫사랑'이 막판 지지부진한 전개로 시청률 정체 현상에 빠졌다. 김승수의 복수가 진행되고 있지만, 악인 왕빛나에게는 사실상 아무런 피해를 못 주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KBS 2TV 일일 드라마 '다시 첫사랑'은 20.9%(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보다 0.4%P 상승한 수치다.

비록 시청률은 상승했지만, 전혀 웃을 수 없는 성적이다. 현재 '다시 첫사랑'은 시청률 정체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20%대 중반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올리며 30%대 진입까지 바라던 것은 옛날 일이 됐다.

'다시 첫사랑'이 김승수와 왕빛나의 이혼과 통쾌한 복수로 시청률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 [사진=KBS 2TV '다시 첫사랑' 방송 캡처]

20%대 시청률 사수도 불안해 보인다. 이렇게 '다시 첫사랑'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은 지지부진한 전개 때문이다.

현재 '다시 첫사랑'은 연인 명세빈(이하진 역)을 지키기 위해 김승수(차도윤 역)가 직접 복수를 진행하는 중이다. 하지만 김승수의 복수는 통쾌함보다는 답답함이 느껴질 정도로 치명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자신과 연인 명세빈의 인생을 파괴한 악인 왕빛나(백민희 역)에 대한 징벌은커녕 '무늬만 복수'를 한다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속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극 중 김승수가 마지막 한 방을 노리기 위해 참고 있다고는 하지만 시청자들로서는 이런 밋밋한 복수에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결국, 다시 첫사랑이 다시 시청률 반들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김승수의 왕빛나에 대한 통쾌한 복수 내용이 나와야 한다. 또한, 두 사람의 이혼을 빨리 진행해 원수끼리 한집에 살고 있다는 공감이 가질 않는 내용도 정리해야만 한다.

이런 내용변화가 없다면 '다시 첫사랑'은 막판 20%대 시청률이 무너지며 아쉬운 마무리를 맞을 수도 있다. 일단 김승수와 왕빛나의 이혼부터 나와줘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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