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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주말영화 '폭스캐처'(세계의 명화)·'취화선'(한국영화특선)·'천국의 아이들'(일요시네마)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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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영화] EBS 주말영화 '폭스캐처'(세계의 명화)·'취화선'(한국영화특선)·'천국의 아이들'(일요시네마) 방송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4.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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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EBS 주말 영화가 ‘폭스캐처’, ‘천국의 아이들’, ‘취화선’ 세 편을 방송한다.

15일(토요일) 오후 11시 40분 방송예정인 EBS 세계의 명화에서는 ‘폭스케처’를 방송한다. ‘폭스캐처’는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로 실화 ‘존 듀폰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지난 1996년 1월 세계 최대 화학 그룹 듀폰사의 상속인이자 미국 레슬링협회의 후원인인 존 듀폰이 자신의 레슬링팀 폭스캐처의 소속 코치 데이브 슐츠를 38구경 리볼버로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사건에서 체포된 존 듀폰은 징역 30년이 구형됐고, 지난 2010년 감옥에서 사망했다.

당시 듀폰의 변호인은 듀폰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말했으나 살해 동기는 정확하지 않다. 영화 ‘폭스캐처’ 또한 듀폰이라는 사람이 데이브를 죽이기까지 어떤 심적 변화가 있었는지 관객이 유추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EBS 세계의 명화에 방송 예정인 '폭스케처' [사진 = 영화 '폭스케처' 스틸컷]

존 듀폰의 실화를 다룬 영화 ‘폭스캐처’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인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준비하는 동생 마크 슐츠(채닝 테이텀 분), 형 데이브 슐츠(마크 러팔로 분)와 존 듀폰(스티브 카렐 분)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슐츠 형제와 듀폰의 대조적인 모습을 통해 듀폰의 결핍과 갈증을 완벽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폭스캐처’의 감독 베넷 밀러는 지난 1998년 영화 ‘뉴욕 크루즈’를 연출하며 연출가로서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베넷 밀러가 연출한 장편영화 데뷔작 ‘카포티’, 두 번째 연출작 ‘머니볼’ 등도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현재 베넷 밀러는 찰스 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의 영화화 각색에 몰두 중이다.

16일(일요일) 오후 1시 55분 방송예정인 ‘일요시네마’에서는 ‘천국의 아이들’이 방송될 예정이다. ‘천국의 아이들’은 지난 1997년 이란에서 제작된 영화로 아미르 파로크 아스미얀, 바하레 세디키 등이 출연했다.

‘천국의 아이들’에서 자흐라(바하레 세디키 분)의 운동화를 잃어버린 알리(아미르 파로크 아스미얀 분)는 어린이 마라톤 대회 3등 상품이 운동화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알리는 동생에게 새 운동화를 가져다주기 위해 마라톤 대회에서 3등을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EBS 일요시네마와 한국영화 특선에 방송 예정인 '천국의 아이들'과 '취화선' [사진 = '천국의 아이들'·'취화선' 스틸컷]

‘천국의 아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큰 찬사를 받으며 지난 1999년 제71회 아카데미시상식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서 대상과 피플스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4관왕에 올랐고, IMDB에서 관객들이 직접 선정한 최고 평점 영화 TOP 250에서도 8.2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역대 124위에 이름을 올렸다.

16일(일요일) 오후 11시 25분 방송 예정인 ‘한국영화 특선’에는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전파를 탄다. ‘취화선’은 김홍도와 신육복과 함께 조선 화단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화가 장승업의 삶을 영화화하여 만든 작품이다.

장승업은 조선왕조의 쇠망과 일본 제국주의, 청나라, 러시아와 같은 서구 열강의 침략 속에서도 그림 그리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죽은 지 1세기가 겨우 지난 인물 장승업은 조선 말기의 최대의 화가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기록은 별로 많지 않다.

‘취화선’에는 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최민식, 유호정, 김여진, 손예진 등 명품 배우들이 출연했다. 이들은 개봉 당시 다양한 관객층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임권택 감독 작품 안에서 일체가 됐다. 그로 인해 지난 2002년 임권택 감독은 제5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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