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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홍아란 41점 합작' KB, 개막전 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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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홍아란 41점 합작' KB, 개막전 쾌승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4.11.01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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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21점, 홍아란 20점...3쿼터에서 폭발, 승기 잡아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올시즌 우승을 노리는 KB스타즈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KB는 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 프로농구 개막전 KDB생명과 경기에서 41점을 합작한 비키 바흐(21점 11리바운드 3블록)와 홍아란(20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70-61로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KB는 오는 4일 부천 원정에서 하나외환과 맞붙고 KDB는 6일 삼성을 구리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을 치른다.

▲ KB 홍아란이 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 여자 프로농구 개막전 KDB와 경기에서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전반은 양팀이 자신들의 장기를 선보이며 팽팽하게 진행됐다. KDB는 올시즌 최장신 선수인 외국인 선수 린제이 테일러(203㎝)를 앞세워 KB의 인사이드를 공략했다. 이에 맞선 KB는 외곽을 공략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KDB가 1쿼터 테일러의 리바운드 5개와 함께 5명의 선수가 골고루 득점에 가담한 반면, KB는 컨디션이 좋은 홍아란에게 공을 몰아줬다. 홍아란은 1쿼터에만 9점을 쏟아 부었다.

KB는 2쿼터부터 바흐의 활약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바흐는 탄탄한 신체를 바탕으로 KDB의 인사이드를 파고들며 8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강아정이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며 뒤를 받쳤다.

▲ KB 비키 바흐가 1일 2014~2015 KB 여자 프로농구 개막전 KDB생명전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KDB도 가만있지 않았다. KDB는 이경은과 신정자가 높이를 이용한 공격을 펼치며 전반을 31-32까지 따라잡은 채 마쳤다.

승부가 갈린 시점은 3쿼터. 종료 6분 45초전 홍아란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은 KB는 홍아란과 바흐가 내·외곽을 휘저으며 순식간에 9점차로 달아났다.

KB가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은 반면 KDB는 약점인 체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턴오버를 속출, 스스로 무너졌다. 결국 경기는 KB의 9점차 승리로 끝났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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