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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프리뷰] 노상래 전남드래곤즈 감독, 또다시 올라선 인천유나이티드 '외나무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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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프리뷰] 노상래 전남드래곤즈 감독, 또다시 올라선 인천유나이티드 '외나무다리'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15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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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전남-3무 2패 인천, 물러설 수 없는 '첫 승 도전'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노상래(47) 전남드래곤즈 감독이 5연패 탈출에 나선다. 상대는 인천 유나이티드. 아찔했던 지난 시즌 인천 원정 기억을 되풀이할 여유는 없다.

전남은 15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과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6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5패로 승리가 없는 전남의 시즌 첫 승 도전이다.

▲ 2017 K리그 클래식 개막 후 5연패를 당한 노상래 전남 감독이 인천을 맞아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은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도 8라운드까지 1승(3무 4패)에 그치며 하위권을 맴돌았다. 9라운드에서 만난 상대는 인천이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당시 경기 후 노상래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남 구단 측은 노상래 감독을 향한 신뢰를 표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전남은 6월 2승, 7월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탔고 상위스플릿 진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인천 전이 노상래 감독의 ‘터닝포인트’가 된 셈이었다.

올 시즌 전남은 자일, 유고비치, 김영욱 등 지난 시즌 알짜 활약을 펼친 자원들을 붙잡고 헝가리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페체신을 영입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인천 전을 계기로 반등에 나선다.

홈팀 인천도 아직 승리가 없다. 3무 2패(승점 3)로 전남 바로 위인 11위. 3라운드 전북 현대와 0-0, 4라운드 수원 삼성 3-3 무승부 등 강팀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첫 승 희망을 키웠지만 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0-2로 패했다. 전남 뭇지 않게 승리가 급하다.

전남은 페체신의 득점력에 기대를 건다. U-20 대표팀의 주축 한찬희도 대표팀 훈련 도중 전남의 부름을 받고 팀에 합류했다. 최정예 전력으로 마수걸이 승을 노린다.

인천도 물러설 여유가 없다. 지난 5라운드 포항전에서 퇴장 당했던 한석종은 판독 결과 사후징계가 철회되며 전남 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인천은 3라운드 수원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스타로 떠오른 문선민의 2경기 연속 홈 득점포를 기대하고 있다.

▲ 최순호 포항 감독은 리그 초반 5경기에서 3승을 수확하며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단독 3위 포항(3승 1무 1패, 승점 10)과 올 시즌 승격팀 대구 FC(1승 3무 1패, 승점 6)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K리그 클래식 3년 7개월만의 맞대결을 펼친다. 2013시즌 대구가 K리그 클래식에서 강등당하며 볼 수 없었던 ‘경북 더비’의 재현이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중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던 포항은 주전 스트라이커 양동현의 득점포와 최순호 감독의 ‘덕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순식간에 리그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최근 3경기에서 7골을 터뜨린 화력이 매섭다.

포항 양동현은 5라운드 현재 4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공식 MVP로 선정된 룰리냐의 경기운영 능력도 절정에 올라 승점 3을 기대하게 한다.

대구는 올 시즌 1패 후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달리고 있다. 지난 라운드 전남전에서 전반 35분 신창무, 전반 40분 레오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따냈다. 시즌 첫 멀티골로 공격력 점검을 마친 대구는 포항 상대로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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