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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112일만의 10호포' 전남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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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112일만의 10호포' 전남 구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1.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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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46점 확보' 전남, 2부 강등 걱정 덜어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광양 루니’ 이종호(22·전남)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전남이 성남과 비기며 스플릿 라운드 그룹B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전남은 1일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4라운드(그룹B 1라운드) 성남과 홈경기에서 후반 40분에 터진 이종호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다.

33라운드에서 울산에 밀려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진 전남은 승점 46점(13승7무14패)으로 8위 인천과 격차를 승점 11점까지 벌렸다. 강등권 팀들과 격차가 승점 15점 안팎인 전남은 최소한 강등에 대한 걱정은 덜게 됐다.

하위 스플릿 팀들 간 대결이었지만 한 치 앞을 물러서기 힘든 접전이 펼쳐졌다. 전남과 성남은 전반이 끝날 때까지 번갈아가며 슛을 시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선제골은 성남의 몫이었다. 성남은 전반 45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얻은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제파로프가 마무리해 1-0 리드를 잡았다.

한 골을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전남은 후반 초반부터 맹공을 가했다. 이승희가 후반 13분 중거리 슛으로 성남 골문을 두드린 전남은 후반 32분과 34분 레안드리뉴와 스테보가 연속으로 슛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하지만 전남에는 이종호가 있었다. 이종호는 패색이 짙어질 무렵인 후반 40분 상대 수비진이 붙은 상황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이것이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이종호는 7월 12일 상주전에서 시즌 9호골을 넣은 이후 112일 만에 10호골을 터뜨렸다.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이동국(13골)과 이날 울산전에서 한 골을 터뜨려 득점 공동 선두가 된 산토스(수원)를 3골차로 추격했다.

남은 시간 성남의 반격을 막아낸 전남은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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