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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LG트윈스 키스톤콤비 손주인-오지환이 보여준 '대화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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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메모] LG트윈스 키스톤콤비 손주인-오지환이 보여준 '대화의 중요성'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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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야수들의 입장에서 야구장은 넓고, 경기에 집중하지 않으면 공이 어디로 갈지 가늠하기 어렵다.

야수들이 타자가 친 공을 쉽게 아웃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대화가 필수다. 재빠른 상황 판단을 발휘하며 이야기를 나눠야 실책이라는 불상사가 나오지 않는다.

LG 트윈스 내야 센터라인을 책임지는 키스톤 콤비가 그라운드에서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보여줬다.

▲ 손주인(오른쪽)이 kt와 경기에서 오지환과 대화하며 상대 타자의 타구를 범타 처리했다. [사진=스포츠Q DB]

LG 손주인과 오지환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빼어난 호흡을 보여줬다.

이날 양 팀이 2-2로 맞선 6회초 kt 공격 때 유한준이 LG 선발 류제국의 4구를 받아쳐 내야 가운데를 관통할 듯한 타구를 생산했다. 여기서 키스톤 콤비의 판단력이 돋보였다. 2루 뒤로 흘러가는 타구를 본 손주인이 오지환에게 자기가 잡겠다고 말했고 이를 쉽게 아웃으로 처리했다.

최근 2경기에서 실책 7개를 범한 kt가 이날도 1회말 이대형의 실책으로 고개를 숙인 반면, LG는 탄탄한 수비로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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