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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와이번스 윤희상 '대전 첫 승'-두산베어스 유희관 '좌완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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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와이번스 윤희상 '대전 첫 승'-두산베어스 유희관 '좌완 역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1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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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팀 2000승, 손승락 200세이브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가 완연한 상승 흐름을 탔다. 어느덧 3연승이다.

SK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6-2로 눌렀다. 최근 7경기 5승 2패로 시즌 전적은 5승 7패가 됐다.

선발 윤희상이 선봉에 섰다. 낙차 큰 포크볼을 앞세운 그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대전 원정에서는 9경기 맛보는 첫 승이다.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2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둔 SK는 한화 선발 송은범을 공략, 2회초 2점 4회 2점을 뽑았다. 6회와 7회에는 송창식을 상대로 한 점씩을 추가했다.

김성현을 대신해 스타팅 2루수로 연속 출전한 나주환은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려 힐만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KIA 타이거즈에서 이적해 온 노수광과 4번타자 김동엽은 멀티히트를 날렸다.

두산 베어스도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선발 유희관의 8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3실점(2자책) 역투 속에 창원 마산 방문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10-6으로 꺾었다.

유희관은 시즌 첫 승과 더불어 통산 56승째를 거둬 두산 프랜차이즈 왼손투수 역사상 최다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전 기록은 NC에서 은퇴한 이혜천의 55승이었다.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의 날이었다. 홈런 2방 포함 4안타 4타점 1볼넷 2득점으로 날았다. 김재환과 허경민도 2안타 2타점씩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는 배재환이 2⅔이닝 4실점, 강윤구가 2이닝 2실점, 최금강이 4⅓이닝 4실점하는 등 마운드에서 허점을 노출해 완패했다. 야수 중에는 모창민이 3안타 3타점으로 빛났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9-6으로 누르고 팀 통산 5번째 2000승 고지를 밟았다. 롯데는 4-5로 뒤진 7회말 3안타 2볼넷과 상대 폭투를 묶어 대거 5득점했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9회말 2아웃에 등판, 이원석을 범타 처리하고 통산 200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 김용수, 임창용, 구대성에 이은 프로야구 5호 대기록이다.  

8승(4패)째를 거둔 롯데는 잠실에서 LG 트윈스에 덜미를 잡힌 kt 위즈와 공동 2위가 됐다. 삼성은 10구단 중 가장 먼저 10패(2승)를 당했다. 공동 6위 그룹에 3경기나 뒤진 꼴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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