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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SK와이번스 '승천'-KIA타이거즈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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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SK와이번스 '승천'-KIA타이거즈 '포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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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까지. 프로야구 순위 중위권 혼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4개 구단이 나란히 5승 7패로 공동 6위다.

트레이 힐만 감독의 SK 와이번스가 순위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3연승이자 최근 5승 2패로 가파른 상승 흐름을 탔다. 메릴 켈리와 윤희상이 호투했고 타선도 상하위를 가리지 않고 터진다.

▲ 최정이 축이 된 SK 와이번스가 초반 부진을 딛고 완연한 상승 흐름을 탔다. [사진=스포츠Q DB]

개막 6연패에 빠질 때만 해도 삼성 라이온즈와 꼴찌 다툼을 하고 있었지만 어느덧 승패 마진이 –2로 줄었다. 5위 NC 다이노스, 4위 LG 트윈스에 각각 1경기,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두산 베어스도 NC 다이노스를 잡고 급한 불을 껐다. 최근 마운드 붕괴로 대량실점이 잦았는데 '느림의 미학' 유희관이 8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버텨주며 한숨을 돌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개막 6연패 이후 5연승으로 반등하더니 다시 연패에 빠졌다. 들쭉날쭉한 경기력의 기복을 줄이는 게 우선 과제다. 션 오설리반의 부진이 아프다.

한화 이글스는 주초 삼성 라이온즈를 연속으로 물리치고 승률을 5할로 맞췄지만 삼성, SK에 내리 지는 바람에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주전 야수들의 줄부상이 아쉬운 대목이다.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 LG 트윈스는 줄곧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KIA는 1440일 만에 단독 1위(9승 3패, 개막 이후 10경기 기준)로 올라섰다. 외국인 원투펀치 헥터 노에시와 팻 딘의 위력이 ‘어마무시’하다. 4번타자 최형우의 존재감도 대단하다.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가 8승 4패로 공동 2위다. 롯데는 이대호를 축으로 한 방망이의 힘으로, kt는 마무리 김재윤을 중심으로 한 불펜의 위력으로 상위권에 버티고 있다.

개막 6연승 뒤 5연패로 주춤했던 LG는 4경기 연속 침묵했던 루이스 히메네스가 kt전 홈런 포함 5타점으로 살아나 재도약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안방인 잠실 승률이 3전 전승으로 좋다.

15일 밤 5시에 프로야구 5경기가 이어진다.

선발 매치업은 잠실 kt(피어밴드)-LG(임찬규), 대전 SK(문승원)-한화(이태양), 광주 넥센(최원태)-KIA(양현종), 사직 삼성(최충연)-롯데(닉 애디튼), 마산 두산(김명신)-NC(구창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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