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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편안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에 설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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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편안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에 설욕할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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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 잘 만났다. 이번엔 다저스타디움이다!’

류현진(30·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일정은 과연 ‘설욕전’이 될 수 있을까.

개막 후 2연패에 빠진 류현진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장소는 홈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이다.

류현진은 복귀전이자 시즌 첫 등판인 지난 8일 콜로라도 쿠어스필드 원정에서 4⅔이닝 77구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했다.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다저스가 1-2로 져 패전투수가 됐다.

콜로라도의 로테이션이 바뀌지 않는다면 카일 프리랜드와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된다. 당시 프리랜드는 빅리그 데뷔전에서 다저스 타선을 6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으로 잠재웠다.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시카고 컵스와 원정(리글리필드) 등 험난한 2경기에서 채 5이닝을 버티지 못했던 류현진이기에 반등이 절실한 시점이다.

그런 면에서 다저스타디움은 도약을 위한 최적의 장소다. 류현진의 통산 홈 성적은 27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3.17로 원정 32경기 17승 10패 평균자책점 3.50보다 안정적이다. 콜로라도전 성적은 6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3.98이다

다저스 타선의 도움이 필요하다. 류현진이 등판한 2경기에서 야수들은 단 1점밖에 내지 못했다. 모두 왼손 선발을 상대로 침묵했다. 류현진은 한 차례도 리드한 채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었다. 

류현진의 정규리그 마지막 선발승은 2014년 9월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펫코파크 원정(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이다. 이번에 이기면 962일 만에 승수를 쌓게 된다.

알렉스 우드, 훌리오 유리아스 등 류현진의 5선발 자리를 노리는 경쟁자들이 많다. 2경기 2패 9⅓이닝 평균자책점 5.79의 시즌 성적으로 로테이션을 지킨다는 보장이 없다. 호투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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