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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미리 알아두면 도움 되는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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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미리 알아두면 도움 되는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7.04.15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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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포항 지진은 경주 여진과는 다른 별개 지진이다. 두 지진 모두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진 뉴스에 놀란 시민들은 기상청 관계자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된다.

포항지진은 오전 11시 31분 발생했다. 위치는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이다. 강도는 규모 3.1이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지진에 놀라 문의 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포항시로부터 긴급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사진 = 기상청 제공>

대략 6시간 전에는 경주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정확한 시간은 오전 5시 41분 경. 위치는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이다. 규모는 2.2 지진이다. 경주 지진은 지난해 9월 12일 발생한 지진의 606번째 여진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경주와 포항 지진은 관련성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경주 여진은 그동안 600회를 돌파했는데 그 규모는 4.0∼5.0 미만 1회, 3.0∼4.0 미만 21회, 1.5∼3.0 미만 584회 등으로 조사됐다.

요즘 지진 뉴스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면 대한민국도 지진 안전지대는 아니다.

만일 내가 사는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국민안전처가 운영하는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는 지진 발생시 행동요령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된다. 지진 행동요령을 간략히 정리하면 이렇다.

지진이 발생하면 땅이 크게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 정도다. 극히 짧은 동안에 피해가 발생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 때는 재빨리 테이블 밑으로 몸을 숨긴다. 다급한 상황이라면 소파 옆으로 몸을 숨긴 채 웅크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것도 저것도 여의치 않으면 방석처럼 완충 능력이 있는 물건으로 머리를 보호해주어야 한다.

지진 행동요령 중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문을 열어 출구를 확보해두는 일이다. 가스와 전기는 최대한 빨리 차단해야 한다. 폭발이나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화재가 발생했다면 침착하고 빠르게 진화해야 한다. 지진 화재 시 진화에는 세 번의 기회가 있다. 화재 발생 직후, 큰 흔들림 직전과 직후 등이 그 것이다.

큰 진동이 멈추면 재빨리 건물 밖으로 나가 공원이나 공터 등 넓은 장소로 대피한다. 밖으로 나갈 때는 유리창이나 간판 등의 낙하에 주의해야 한다. 건물 내 이동시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지진 행동요령 중 하나다.

부득이 건물 안에 갇히게 된 상황이라면 가능한 한 외벽 쪽으로 몸을 이동시키는 게 좋다.

밖에 있는 사람은 블록담 또는 자동판매기 등처럼 넘어질 위험이 있는 대상물 근처에 가지 않아야 한다.

기타 덧붙일 지진 행동요령은 침착하게 행동하라는 것이다. 강진이 발생했을 때 많은 사람이 물리적 외상 없이 심장마비에 의해 사망한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실제로 외신 보도들을 보면 외국에서 강진이 발생했을 때 흔하게 나타나는 사망원인 중 하나가 심장마비(Heart Attack)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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