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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4삼진 모두 '헛스윙', 박병호 전례 밟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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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4삼진 모두 '헛스윙', 박병호 전례 밟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4.1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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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황재균(30·새크라멘트 리버캣츠)이 큰 과제를 안았다. 지난해 박병호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고생한 것과 같은 류의 고민이다. 방망이를 휘두르는데 공이 맞지를 않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너리그 트리플A 구단 소속의 황재균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스미스 볼파크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 방문경기에서 4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 황재균이 4삼진 굴욕을 당했다. 트리플A 데뷔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트위터 캡처]

전날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이은 2경기 연속 침묵인 것도 아쉽지만 무엇보다 삼진 4개가 전부 헛스윙이라는 점이 도드라진다. 공격력이 자신의 장점인 건 좋지만 타석에서 지나치게 적극적인 건 아닌지 복기해 볼 시점이 왔다.

이는 트리플A 투수들의 견제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날 개막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이 끊겼고 최근 3경기 삼진이 무려 11개로 급증한 황재균이다. 이날 6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0.258(31타수 8안타)로 떨어졌다.

황재균은 3회초 무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드루 가뇽의 1구를 공략 2루타를 때려 2타점을 올렸다. 시즌 4,5호. 그러나 1회 1사 2루, 6회 2사 만루, 8회 2사 2사 2,3루, 9회 2사 2루 등 득점권 찬스를 번번이 놓쳐 고개를 떨궜다.

새크라멘토는 난타전 끝에 솔트레이크를 12-10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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