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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기성용 이청용 'EPL 트리오', 33라운드 출격 기상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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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기성용 이청용 'EPL 트리오', 33라운드 출격 기상도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4.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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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이 주포 해리 케인의 복귀 속에서도 선발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손흥민의 출격 기상도는 ‘쾌청’이다.

손흥민은 케인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EPL 4경기에서 4골 1도움으로 토트넘의 무패(3승 1무)를 이끌었다.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벌어질 왓포드와 2016~2017 EPL 홈경기에도 선발 출격해 아시아 선수 한 시즌 최다골 19골 경신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손흥민은 현재 18골을 기록 중이다.

영국 현지언론은 모두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점쳤다. 위치 또한 손흥민에게 가장 익숙한 4-2-3-1 포메이션의 측면 공격수. 다만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런던 지역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는 손흥민의 주 포지션인 왼쪽 날개로 예상한 반면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오른쪽에 배치될 것으로 전망했다.

확실한 것은 손흥민이 케인의 복귀 후에도 주전 한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시즌 중반부터 스리백을 사용하며 손흥민의 입지가 좁아졌지만 이제는 손흥민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포메이션을 다시 되돌리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이날까지 골을 넣어 리그 4경기 연속골에 성공한다면 손흥민은 차범근이 바이어 레버쿠젠(1985~1986시즌) 시절 기록한 19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2골을 넣으면 새 역사를 쓰게 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지만 대표팀 두 선배 기성용(28·스완지 시티)과 이청용(29·크리스탈 팰리스)의 출격 기상도는 ‘매우 흐림’이다.

굳이 따지자면 기성용이 상황은 조금 더 낫다. 리그에서는 지난달 18일 본머스전 이후 3경기 연속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 6일 토트넘전에 교체로 나서 18분을 뛰는 데 그쳤다. 가디언과 후스코어드닷컴은 모두 15일 오후 11시에 치를 왓포드전에 기성용이 교체 명단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청용은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1월 29일 맨체스터 시티전 후 출전 기록이 없다. 심지어 이후 치러진 9경기 중 벤치에 앉은 것도 단 2경기에 불과하다. 공격 작업에 나서야 하는 코너 위컴, 로익 레미, 안드로스 타운젠드 등이 부상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15일 오후 11시에 열릴 레스터 시티와 일전에 이청용이 출전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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