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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첫방 '언니는 살아 있다' 기본 줄거리와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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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첫방 '언니는 살아 있다' 기본 줄거리와 인물관계도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7.04.16 1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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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첫방 1,2회 시청률 6.6%와 8.7%, 순조로운 출발이 아닐 수 없다.

15일 밤 방영된 SBS 토요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연출 최영훈, 극본 김순옥).

첫방부터 안방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빠른 전개가 이어졌다. '왔다 장보리'와 '내딸 금사월'로 이름값을 톡톡히 알렸던 김순옥 작가의 필력이 기대감을 높인다.

‘언니는 살아 있다’는 몇 가지 코드를 갖고 있다. 먼저 ‘워맨스’ 드라마라는 점이다. 여성들의 사랑과 우정을 찰지도록 그린다. 이것은 드라마 주 시청자 층이 여성이라는 것을 놓고 볼 때 주요한 흥행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인물 관계도. <사진 = SBS>

두 번째 코드는 인과응보 복수다. 세 여자는 하루아침에 자신의 소중한 것을 잃는다. 그리고 그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하나하나씩 파괴해 간다.

남성 중심 사회인 대한민국에서 상대적으로 억눌려 사는 여성입장에선 시원함과 통쾌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여 여성의 감성을 자극할 요소가 아닐 수 없다.

드라마 줄거리를 간단히 소개하면 이렇다.

먼저 장서희가 분한 민들레다. 그녀는 아역 출신 잘 나가던 배우였다가 요즘에는 영 신통치 않다. 하지만 그것을 자신만 모르고 있다. 매니저 역할을 했던 엄마(성병숙 분)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알아서 챙겨줬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스토커의 칼에 맞아 자기 대신 엄마가 죽는다. 엄마가 곧 세상이었던 민들레는 새로운 역경과 고난을 맞는다.

이번에는 강하리로 분한 김주현이다. 강하리는 돌아가신 부모님 대신해 동네 문방구 ‘보물섬’을 운영하고 있다. 남자친구 나재일(성혁 분)은 로스쿨 수석졸업 그리고 대기업 법무팀에 근무중인 수재로 꼽힌다. 시댁이 결혼에 찬성할 리 없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결혼에 성공하지만 결혼식 당일 느닷없는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게 된다.

'언니는 살아있다' 포스터. < 출처 = SBS ‘언니는 살아 있다’>

마지막으로 김은향으로 분한 오윤아다. 그녀는 대기업 비서 출신으로 냉정하면서도 합리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결혼과 동시에 전업 주부로 변신한 그녀는 일곱 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소중한 딸 아름을 낳았다. 자신의 인생을 딸에 올인한 그녀는 집에 갑자기 불이 나면서 딸을 잃게 된다. 그리고 불이 남편 때문에 발생했고 불륜 중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복수의 칼을 간다.

세 여자는 자신이 가장 의지하고 사랑했던 이를 한 순간 잃으면서 갈 길을 헤맨다. 그리고 천천히 세상과 맞닥뜨리면서 홀로서기에 나선다.

과연 이들의 복수는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 현실에서는 어렵지만 판타지에서는 불가능한 것은 없다. 철저한 인과응보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그리고 악역으로 변신한 다솜 등 네 언니도 멋지게 살아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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