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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맨유에 발목 잡힌 첼시, 토트넘과 EPL 우승 경쟁 혼돈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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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맨유에 발목 잡힌 첼시, 토트넘과 EPL 우승 경쟁 혼돈 속으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4.1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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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6경기 남겨놓고 승점차 4…맨유도 리버풀보다 2경기 더 남은 상황서 승점차 6, 4위권 진입 가능성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두 첼시의 발목을 잡으면서 생긴 나비효과가 엄청나다. 첼시로 굳어질 것 같았던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향방을 이젠 모르게 됐다. 여기에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맨유, 에버튼, 아스날이 벌이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도 혼돈에 빠졌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첼시와 2016~2017 EPL 홈경기에서 안데르 에레라의 1골 1도움 활약과 마커스 래시포드의 결승골 등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EPL에서 무패행진 기록을 22(12승 10무)로 늘렸다.

선두 첼시가 24승 3무 5패로 승점 75에 머무르면서 이제 2위 토트넘 핫스퍼(21승 8무 3패)의 추격에도 신경 써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첼시는 지난달 스토크 시티를 2-1로 이기고 승점 69를 올렸을 때만 하더라도 토트넘과 승점차가 10이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에 1-2로 일격을 당한데 이어 맨유에도 0-2로 지고 토트넘의 8연승 행진이 이어지면서 순식간에 승점차가 4로 줄었다.

첼시와 토트넘의 맞대결은 EPL에서 더이상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승점 6을 좌우하는 경기는 없다. 그러나 33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두 팀에 6경기씩 남아있기 때문에 승점차 4는 2, 3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

만약 첼시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토트넘이 연승행진을 이어간다면 승점이 같아질 수 있다. 이 경우 현재 토트넘이 골득실에서 앞서기 때문에 1위 역전이 가능하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첼시와 토트넘은 33라운드에서 각각 사우샘프턴과 크리스탈 팰리스를 만난다. 결과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사우샘프턴은 현재 리그 9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팀인데 비해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그 15위로 처져있는 하위권 팀이다. 첼시가 사우샘프턴과 경기를 이기지 못하고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승점차는 1까지 줄어들 수도 있다.

4월의 마지막 경기인 34라운드에서도 첼시와 토트넘은 각각 에버튼과 아스날을 만난다. 이 경기는 그야말로 승패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첼시와 토트넘이 어떤 위치에서 5월을 맞이하게 될지 예상하기 힘들다. 맨유의 첼시전 승리는 그만큼 EPL 우승 경쟁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리버풀, 맨시티, 맨유, 에버튼, 아스날이 벌이는 4강권 진입 경쟁도 뜨겁다. 리버풀이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에 1-0 신승을 거두면서 19승 9무 5패(승점 66)로 3위로 올라선 가운데 맨시티(19승 7무 6패, 승점 64), 맨유(16승 12무 3패, 승점 60), 에버튼(16승 9무 8패, 승점 57), 아스날(16승 6무 8패, 승점 54)가 나란히 섰다.

얼핏 보면 아스날이 4위권에 진입하기 어려운 것처럼 보이지만 아스날은 리버풀보다 3경기를 더 앞두고 있어 자력으로 승점을 63까지 높여 승점차를 3까지 좁힐 수 있다. 맨유 역시 리버풀보다 승점이 6점 뒤져있긴 하지만 리버풀보다 2경기가 더 남았다. 맨시티 역시 리버풀에 승점이 2점 뒤졌지만 1경기가 더 있기 때문에 자력으로 다시 3위를 탈환할 수 있다.

아스날이 최근 EPL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있긴 하지만 18일 열리는 미들즈브러와 경기에서 승리를 챙긴다면 원기를 회복할 수 있다. 미들즈브러가 강등권 팀이라는 것도 아스날에는 기회다. 리버풀과 맨시티, 맨유, 에버튼, 아스날의 앞으로 결과도 마지막을 향해 치닫고 있는 EPL의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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