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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열애 인정, 사랑의 물리학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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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 열애 인정, 사랑의 물리학은 어디로?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7.04.18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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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정겨운이 또다시 사랑에 빠졌다. 이번에도 일반인 여성이란다.

4월 18일 오전 한 매체의 보도가 나오자 소속사 측은 바로 인정했다.

“평범한 여성과 좋은 감정을 갖고 진지하게 만나고 있다. 배우로서 좋은 작품과 연기로 계속해서 인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사실 정겨운 열애 소식에 눈썰미 있는 팬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왜냐하면 한번 결혼하고 이혼한 ‘돌싱남’이기 때문이다. 이혼한 소식을 제대로 챙겨 읽지 못한 이들로선 다소 의아해 할 수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간략하게 소개하면 이렇다.

 

- 2014년 4월 한 살 연상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

- 2015년 5월 소송 끝에 이혼 합의

당시 이혼소송에 대해 정겨운은 “성격차이”, 전 부인 서씨는 “결혼 생활 내내 가정에 소홀했다. 그런데도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했다”고 맞서며 재산 가압류 신청을 했다.

사실 2014년 춘사월 정겨운은 한 살 연상의 웹디자이너 서씨와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여 간 사랑을 꽃피웠다는 두 사람, 그리 짧지 않은 연애 기간이었기에 아쉬움은 컸다. 특히 정겨운이 여러 차례 사랑을 고백해 시선을 잡은 바 있다.

결혼 전 방송을 통해 “내가 많이 좋아하는 상태다”라던 그는 결혼식 당일에도 “예전부터 결혼을 하게 되면 이 친구와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었다. 그런데 드디어 우리가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항상 많은 배려와 이해심으로 든든한 내 편이 되어줬던 여자 친구에게 앞으로는 내가 큰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또 있다. 2015년 4월, MBC ‘일밤 진짜사나이’에 출연한 정겨운은 출장 전야, “내가 당신 곁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까 봐 편지를 쓴다. 이것 하나만 알아줬으면 좋겠다. 내 인생에 가장 잘한 일이 당신과 결혼 한 것이고 가장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 당신과의 결혼 생활이다. 내 인생의 제일 소중한 사람이 당신이다. 당신을 죽어서도 사랑하겠습니다. 당신의 거짓말 못하는 바보 같은 남편이”라는 손 편지를 써 여심을 울렁이게 했다.

사실 남녀 또는 부부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제 3자로선 알 길이 없다. 하지만 결혼과 이혼 그리고 다시 열애로 이어지는 애정 행로에 씁쓸함을 지울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사랑의 유효기간 그리고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는 한 CF의 카피를 들이대면 한 말이 없다. 과거에 비해 세태가 바뀌긴 했다.

그렇다고 해도 가슴 한 구석이 왠지 씁쓰레함으로 채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현재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박현준 역을 맡고 열연 중인 정겨운 측은 이번 열애 소식으로 다른 쪽으로 불똥 튈까봐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열애설이 밝혀진 데 따른 본인의 부담감과 고민이 얼마나 큰 지를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 '돌싱남' 정겨운의 사랑이 행복한 결실을 맺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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