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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혼술남녀', 시즌2 방송보다 우선 되어야 할 '진상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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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혼술남녀', 시즌2 방송보다 우선 되어야 할 '진상 규명'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4.18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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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혼술남녀’의 신입조연출 故 이한빛 PD의 사망사건에 관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종영한 드라마 ‘혼술남녀 시즌1’과 방송을 앞둔 ‘혼술남녀 시즌2’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백선우 최보림‧연출 최규식 정형건)느 시청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올 하반기 시즌2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혼술남녀 시즌1’은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알콜 충전 혼술 라이프라는 소재로 현시대의 분위기를 잘 담아 호평받았다.

 ‘혼술남녀 시즌2’는 오는 7월 방송되는 ‘크리미널 마인드’의 후속 작품으로 방송될 것으로 보였다.

'혼술남녀 시즌1' 포스터 [사진 = tvN '혼술남녀' 제공]

‘혼술남녀 시즌2’의 연출은 시즌1을 담당했던 최규식 PD가 아닌 한상재 PD가 맡았다. 한상재 PD는 ‘막돼먹은 영애씨’ 연출을 담당했다. 앞서 PD와 여주인공이 바뀐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18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케이블 채널 tvN ‘혼술남녀’의 조연출을 맡은 故 이한빛 PD의 사망사건에 대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대책위원회 측은 “이한빛 PD는 장시간의 노동, 권위적이고 폭력적인 분위기를 견디기 힘들어했다. 주변에서 괴롭힘을 당할 정도로 어렵게 일했다”고 주장했다. 

故 이한빛 PD의 유가족들 또한 ‘혼술남녀’의 근무환경과 제작진의 괴롭힘으로 인해 고인이 자살했다며 CJ E&M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17일 故 이한빛 PD의 동생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故 이한빛 PD의 동생은 “형 생사가 확인되기 전 회사 선임은 부모님을 찾아와 형의 근무가 얼마나 불성실했는지 한 시간에 걸쳐 주장했다”며 “형의 생사가 불투명한 순간에도 오직 책임 회피에 대한 목적밖에 없었다. 죽음을 대하는 CJ 기업의 태도는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두 번이나 박았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다. 특히 ‘혼술남녀’를 더 이상 만들지 말라고 주장하기도 하며 제작진과 CJ 기업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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