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태양의 후예’의 김원석 작가와 ‘리멤버’의 연출을 맡은 이창민 감독이 만났다. 과연 이들의 조합은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까?
‘힘쎈여자 도봉순’의 후속작 ‘맨투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치즈인더트랩’에서 유정 선배로 여심을 훔쳤던 배우 박해진이 이번에는 ‘맨투맨’으로 돌아왔다.
‘치즈인더트랩’에서 박해진이 완벽한 스펙을 자랑하는 대학생을 연기했다면, ‘맨투맨’에서는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 고스트 요원 김설우 역을 선보인다.
1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극본 김원석‧연출 이창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원석 작가, 이창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해진, 박성웅, 김민정, 연정훈, 채정안, 정만식이 참여했다.
‘맨투맨’은 고스트 요원 김설우(박해진 분)가 한류스타 여운광(박성웅 분)의 경호를 맡게 되면서 발생하는 미스터리한 일을 그린 첩보물이다.
이창민 감독은 “비록 ‘맨투맨’을 첩보물이라고 홍보하기는 했지만, 코믹과 멜로를 첩보라는 장르로 잘 포장해 놓은 느낌이다”라며 ‘맨투맨’ 속에 녹아든 다양한 장르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맨투맨’은 사전 제작된 작품이다.
앞서 많은 작품들이 사전 제작되었지만 시청률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박해진과 이창민 감독은 ‘맨투맨’을 통해 사전 제작의 징크스를 이겨내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맨투맨’은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해외 촬영을 진행했다.
그 때문인지 ‘맨투맨’은 고퀄리티의 영상미를 선보인다. 헬기를 동원한 탈옥 신에 폭파 신까지 첩보물다운 액션으로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극 중 박해진은 차도하(김민정 분)와 러브라인을 형성한다.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그런 잔잔한 사랑을 보여준다.
박해진과 박성웅의 유쾌한 브로맨스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주로 악역 연기만을 선보였던 박성웅은 연기 인생 중 가장 밝은 캐릭터를 맡았다.
‘맨투맨’에서 박해진, 박성웅 그리고 김민정과 대립 구도를 형성하는 모승재(연정훈 분), 송미은(채정안 분)은 악역으로 등장한다.
‘가면’에서도 복수심과 야망에 가득 찬 악인을 보여줬던 연중훈은 “‘가면’의 민석훈이 복수심으로 나쁜 사람이 됐다면 ‘맨투맨’의 모승재는 여유가 넘치는 악역이다. 모승재로 인해 박해진이 더 빛나게 될 것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드라마에서 박해진과 채정안은 둘만 아는 비밀을 품고 있는 인물로 드라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맨투맨’에 출연하는 ‘명품조연’ 정만식은 직접 “박해진의 뒷바라지를 하는 역할”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맨투맨’에서 고스트 임무 책임관으로 등장하는 정만식은 잠복을 위해 다양한 변신을 보여주며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맨투맨’에는 배우 천호진, 장현성, 태인호, 강신일 등이 출연해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빈틈없는 연출력에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 긴장감 넘치는 첩보물 ‘맨투맨’이 완성됐다. 적재적소에 웃음 포인트까지 배치하며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힘쎈여자 도봉순’ 후속작으로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은 오는 2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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