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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타율 0.481' kt위즈 유민상, 아버지 유승안-형 유원상 명성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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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타율 0.481' kt위즈 유민상, 아버지 유승안-형 유원상 명성 잇는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4.18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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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피는 못 속이는 걸까. 유승안 경찰 야구단 감독의 아들이자 LG 트윈스 유원상의 동생인 kt 위즈 유민상(28)이 퓨처스리그에서 매서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유민상은 18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2017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유민상의 맹활약에도 팀은 6안타에 그치며 2-2로 비겼다.

팀은 무승부를 거뒀지만 유민상의 물오른 타격감만은 빛난 경기였다. 2012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지난해 트레이드로 kt의 유니폼을 입은 유민상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날아오르고 있다.

▲ kt 위즈 유민상(왼쪽)이 18일 상무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안타 하나를 추가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사진=스포츠Q DB]

2015년 두산에서 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을 기록했던 유민상은 지난해 kt 이적 후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에 4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매서운 타격감으로 1군 콜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다. kt는 올 시즌 탄탄한 마운드의 힘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타선의 힘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민상이 지금의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머지 않아 1군에서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타율이 무려 0.481(27타수 13안타)다. 홈런은 없지만 5타점을 기록하고 있고 삼진 4개를 당하는 동안 볼넷은 7개나 얻어냈다. ‘눈야구’까지 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또 다른 2세 야구인 이순철 이순철 해설위원의 아들 이성곤도 타율 0.455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1군 콜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중이다. 유민상과 이성곤 모두 이종범 해설위원의 아들 이정후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하려는 듯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천, 벽제, 화성, 강화에서 열린 예정이었던 나머지 5경기는 우천으로 모두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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