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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Q] 정준영 지연 열애설, 그 복잡미묘한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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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Q] 정준영 지연 열애설, 그 복잡미묘한 셈법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7.04.19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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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주희 기자] 또다시 열애설이 터졌다.

이번에는 정준영과 티아라 지연이다. 일단 두 사람의 조합이 흥미롭다. 2015년 6월 이동건과 연인으로 발전한 지연은 지난해 12월 결별한 바 있다. 

이미 이동건도 조윤희와 공식 연인을 선언했으니 지연이라고 또 다른 사랑을 찾는 것이 이상할 것은 없다. 사랑의 상처를 또 다른 사랑으로 치유하는 것이 요즘 보편적이긴 하다.

 

4월 19일 한 스포츠신문에 의해 보도된 정준영 지연 열애설에 대해 지연 측은 강력 부인했다. 0.1%도 아니라는 것을 보면 액면 그대로 믿어야 할 듯하다.

지인들과 여럿이 해외여행을 함께 간 것은 맞지만 오빠 동생하는 사이이지 연인은 아니라는 것이 지연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사실 연예인 열애설이 터지고 당사자들이 부인하면 대중들의 머리는 복잡하게 돌아간다. 한마디로 그 말을 믿어야하는 것인지 말 것인지 주판알을 튀긴다.

그 이유는 열애설에 대한 스타들의 거짓말이 반복돼 왔기 때문이다. 열애가 아니라고 했다가 증거를 들이대면 이내 사귀고 있다거나 머잖아 결혼을 발표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최근에는 한채아가 차세찌와의 열애설이 터진 후 비슷한 행보를 취했다.

일부 스타의 발뺌 또는 연막작전에 깜빡 속았던 과거를 기억하고 있는 대중들은 또 다른 스타의 열애설이 불거지고 즉각 부인하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는 측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스타이건 일반인이건 열애를 공식화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공식화하는 순간 그에 따른 막중한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열애를 인정했다가 헤어지게 되면 평생 꼬리표처럼 누구의 연인이라고 따라붙기도 한다.

또 남녀 사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수위를 넘어야 열애라고 인정해야하는 것인지 모호한 측면도 없지 않다. ‘썸’을 타는 관계에서 열애설이 터지면 사실 곤란한 측면이 없지 않다. 남녀 서로가 사랑에 굳은 믿음과 확신이 섰을 때만 가능하다는 얘기다. 좋아하지만 아직 확신이 서지 않는 단계에서 섣불리 열애설을 인정할 수도 없지 않을까?

정준영 지연 관계 또한 매한가지다. 정말 오빠 동생 관계일 수 있고 아니면 막 서로를 알아가는 관계일 수도 있다. 결국 뜸이 완전히 들지 않은 사이일 수 있다는 소리다.

어쨌든 세월이 흐르면 진실은 결국 드러나는 법이다. 사랑이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어 서로 사랑에 대한 확신이 서면 말하지 말라고 해도 대중들에게 알릴지 않을까?

말그대로 사실무근이라면 스타라서 겪는 일과성의 해프닝일 것이다. 만약 열애설이 사실이라면 그때까지 팬들은 그저 지켜봐 주는 것이 미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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