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0·LA 다저스)이 2경기 연속 2홈런을 맞았다.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확실히 구위가 많이 떨어져 있다.
류현진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 1회초 1사 2루와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을 맞았다.
지난 14일 리글리필드 시카고 컵스전 앤서니 리조와 애디슨 러셀에 맞더니 이번엔 놀란 아레나도와 트레버 스토리 등 거포들을 이겨내지 못했다.
둘 다 속구를 던지다 얻어맞았다. 90마일(시속 145㎞)짜리 가운데, 91마일짜리 한 가운데 공이었다. 제구가 안 되니 곧바로 장타로 연결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에만 5개의 홈런을 헌납했다. 선발로 나선 3경기 전부 대포를 제어하지 못했다. 삼진은 5개 솎아냈지만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내용이다.
4회까지 류현진의 투구수는 70개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08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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