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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4강 진출팀 확정, 유럽 최고 '창'과 '방패' 진검승부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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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4강 진출팀 확정, 유럽 최고 '창'과 '방패' 진검승부 스타트!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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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레알-모나코, ‘수비’ 아틀레티코-유벤투스 대결 구도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챔스 4강 진출팀이 확정됐다. 유럽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인 만큼 4강에 오른 구단들 모두 각양각색의 팀 컬러를 자랑한다. 이번에는 유럽 최고의 창과 방패를 보유한 팀들이 우승컵을 두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챔스 4강이 익숙하다.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은 레알은 2010~2011시즌부터 7시즌 연속 4강에 올랐다.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레알의 최대 무기는 공격력이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무대 100호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골)를 비롯해 카림 벤제마(5골), 알바로 모라타(3골) 등 공격진을 앞세워 조별예선 포함 10경기에서 28골을 폭발시켰다. 8강에서 탈락한 도르트문트와 함께 이번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팀. 큰 이변이 없는 한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팀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날카로운 창끝으로 보자면 ‘다크호스’ AS 모나코도 만만치 않다. 2003~2004시즌 이후 13년 만에 챔스 4강에 합류한 모나코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0경기에서 16골을 내줬지만 10골을 합작한 킬리안 음바페(5골)와 라다멜 팔카오(5골) 투톱 활약을 앞세워 21골을 몰아쳤다. 16강전부터는 매 경기 3골씩을 쏟아 부으며 상대 수비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상대 공격수들을 질식시키는 수비로 챔스 4강을 밟은 팀들도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강 진출 팀 가운데 가장 적은 득점(13점)을 기록하고도 단 5골만 내주는 수비력을 앞세워 우승을 노린다. 아틀레티코는 2013~2014시즌 이래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10차례 홈경기에서 단 1골만 내줬다.

2년 만의 결승 무대 복귀를 노리는 유벤투스의 수비는 경이로운 수준이다. 조별리그 6경기를 통틀어 2실점한 유벤투스는 녹아웃 스테이지부터는 상대에게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지안루이지 부폰과 레안드로 보누치, 조르지오 키엘리니 등 이탈리아 국가대표가 즐비한 유벤투스 수비진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까지 무력화시키고 챔스 4강에 합류했다.

챔스 4강 대진 추첨식은 21일 오후 7시(한국시간) UEFA 본부에서 열린다. 4강 1차전은 5월 2일과 3일, 2차전은 9일과 10일 각각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6월 3일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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