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첼시가 다음 시즌 공격진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첼시는 주전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9)가 중국리그 이적설에 휩싸이면서 EPL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로멜루 루카쿠(24‧에버튼)와 득점 3위 알렉시스 산체스(29‧아스날)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0일(한국시간) “코스타는 중국 슈퍼리그 텐진의 이적 제의에 고민에 빠졌다”며 "텐진은 코스타에게 주급 65만 파운드(9억4000만 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텐진을 비롯한 중국 클럽들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지속적으로 코스타 영입에 관심을 표해 왔다.

리그 25경기에서 17골을 터뜨리며 EPL 득점 랭킹 상위에 올랐던 코스타는 최근 리그 5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포 가동에 실패했다.

리그 27라운드까지 3패만 당하며 압도적 선두를 유지하던 첼시는 코스타가 침묵하자 리그 5경기에서 2패(24승 3무 5패‧승점 75)를 당했다. 2위 토트넘 핫스퍼(21승 8무 3패‧승점 71)의 추격은 더 거세진 상황.

다음 시즌 유럽 무대 제패를 노리는 첼시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통한 전력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첼시는 루카쿠와 산체스에 대한 영입 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카쿠는 올 시즌 리그 32경기 24골을 터뜨리며 EPL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산체스는 아스날과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며 타 클럽으로의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스타도 루카쿠의 첼시 이적설을 전하며 “첼시는 코스타의 이적 여부에 관계없이 공격수 추가 영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잘 나가던 첼시 공격진이 코스타의 이적설로 노란불이 켜졌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의 ‘교통정리’가 필요한 시점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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