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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0호골 도전하는 손흥민 FA컵 선발출전, 첼시 맞는 토트넘 전술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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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0호골 도전하는 손흥민 FA컵 선발출전, 첼시 맞는 토트넘 전술에 달렸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7.04.2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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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아자르-윌리앙 앞세울 첼시 스리톱에 스리백으로 맞설 가능성…손흥민, 벤치서 시작할수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창 골감각에 물이 오른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전에서도 선발로 나설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성은 반반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어떤 전술을 들고 오느냐에 달렸다.

손흥민의 소속팀은 토트넘 핫스퍼는 오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무엇보다도 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는데다 EPL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경기가 될 전망이다.

▲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왼쪽)이 오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첼시와 2016~2017 FA컵 준결승전을 통해 시즌 20호골에 도전한다. 하지만 토트넘이 첼시를 맞아 스리백을 쓸 가능성이 있어 손흥민의 선발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다. [사진=AP/뉴시스]

역시 한국 축구팬들의 관심은 올 시즌 19골을 터뜨리며 차범근 전 감독이 세웠던 한국 선수의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운 손흥민의 선발 출전여부다. 최근 무서운 골 감각을 생각한다면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것은 생각하기 힘들다.

그러나 문제는 토트넘이 상대해야 할 팀이 바로 첼시라는 점이다.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와 에당 아자르, 윌리앙 등 스리톱의 공격력이 만만치 않다. 스리톱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포백보다 스리백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게다가 토너먼트 특성상 지지 않는 경기를 해야 한다. 분명 리그와는 다른 전술이 필요하다. 120분 동안 지지 않는다면 승부차기를 통해 결승에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다. 이럴 경우 포체티노 감독은 스리백을 쓰면서 빅터 완야마 등을 내세워 미드필드진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미 토트넘에는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등 수준급 공격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구태여 손흥민까지 내세워 공격진에 4명을 두면서까지 모험을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손흥민이 벤치에 있다고 하더라도 문제될 것은 없다. 오히려 첼시의 체력이 떨어졌을 때 교체로 나가는 것이 오히려 골을 넣기가 더 쉬울 수 있다. 손흥민이 벤치에서 시작할 수도 있는 것이 아쉬운 대목이긴 하지만 출전 시간이 줄어들더라도 시즌 20호골을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은 더 높아질 수 있다.

▲ 토트넘 핫스퍼와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런던 연고의 팀이어서 FA컵 준결승전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토너먼트라는 특성상 토트넘이 포백보다 스리백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두 팀의 맞대결. [사진=AP/뉴시스]

손흥민은 현재 FA컵에서 6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회 득점왕에 도전하는 선수를 구태여 쓰지 않을 감독은 없다. 게다가 지금은 손흥민에게 계속 출전 기회를 주면서 득점 감각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 토트넘의 EPL 선두 첼시 추격에도 도움이 된다. 손흥민이 FA컵 준결승전에서 선발이 아니더라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이유는 없다.

물론 너무 일찍 한 팀으로 승부의 추가 급격하게 기울었을 때는 예외겠지만 현재 토트넘과 첼시의 경기력을 본다면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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