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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양의지 '승부사 본능', 두산베어스 위닝시리즈 승률 5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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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양의지 '승부사 본능', 두산베어스 위닝시리즈 승률 5할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0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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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찬·잠실=이세영·문학=민기홍 기자] 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삼성 라이온즈를 무너뜨렸다. 동점타와 역전타를 터뜨린 양의지의 승부사 본능이 빛을 발했다.

양의지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 5번타자 포수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맹활약으로 두산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8승(8패 1무)째를 거둔 두산은 7위를 유지했다. 13패(3승 1무)를 당한 삼성은 최하위.

▲ [잠실=스포츠Q 주현희 기자] 두산 양의지(왼쪽)가 20일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초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뒤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양의지는 1-2로 뒤진 4회말 1사 2루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을 상대로 2루타를 터뜨려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말에는 최주환과 에반스의 연속 안타, 김재환이 볼넷으로 만들어 준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8이닝 115구 4피안타 4탈삼진 3볼넷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잠실 5연승. 9회 등판한 이용찬은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921일 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맞대결에서는 넥센이 8회초 터진 김하성의 역전 투런포를 앞세워 SK를 5-3으로 꺾었다. 6연패 탈출. 

넥센은 시즌 6승(11패)째로 9위를 유지했다. SK는 연승행진을 7에서 멈추고 시즌 8패(9승)째를 기록했다. SK 나주환은 KBO리그 통산 101번째 11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사직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5-4로 꺾고 시리즈를 스윕했다. 사직 14연승이다.

NC 선발 최금강은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았다. 모창민은 6회초 스리런포를 작렬, 쐐기를 박았다. NC는 10승(7패)째를 달성했고 롯데는 8패(9승)째를 당했다.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에서는 KIA가 선발 전원 안타 공세로 kt를 9-2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kt 타선을 봉쇄했다.

KIA는 13승 4패로 단독 1위를 달렸고 7패(10승)째를 당한 kt는 NC와 공동 2위가 됐다. 

LG 트윈스는 대전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를 4-3으로 꺾었다.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한화 김태균은 6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 펠릭스 호세(전 롯데)가 갖고 있던 KBO리그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63경기) 타이에 1경기 만을 남겨두게 됐다.

LG는 9승 8패로 SK, 롯데와 공동 4위이며 한화는 7승 10패로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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