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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왕자' 토트넘 손흥민, 첼시전 '이별선언' 존 테리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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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왕자' 토트넘 손흥민, 첼시전 '이별선언' 존 테리와 맞대결?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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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손흥민, 케인-에릭센-알리와 함께 선발 출격 예상"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25·토트넘 핫스퍼)에 맞설 첼시 주전 수비수 후보로 존 테리(37)가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로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손흥민과 ‘첼시 레전드’ 테리의 맞대결이 이뤄질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1일(한국시간) “첼시 수비수 개리 케이힐은 이틀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며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어 토트넘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맞대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첼시와 토트넘은 23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16~2017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첼시(24승 3무 5패, 승점 75)는 ‘더블’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21승 8무 3패, 승점 71) 역시 리그 역전 우승과 FA컵 트로피를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케이힐은 올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한 첼시의 주전 수비수.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케이힐의 자리를 메울 대체 자원을 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영국 더선은 “콘테는 맨유전 패배 이후 수비진을 강하게 질책했다”며 수비 라인업 변화를 예고했다.

가디언은 “테리가 케이힐을 대신해 토트넘전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테리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713경기를 소화한 첼시의 전설.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를 떠나겠다고 공식 발표한 테리는 올 시즌 리그 5차례 출전에 그쳤지만 FA컵에서는 첼시가 치른 4경기 중 3번 선발로 나서며 수비진의 주축 역할을 도맡고 있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손흥민이 헤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함께 선발로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각 팀의 FA컵 터주대감들끼리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FA컵에서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1월 아스톤 빌라전 골을 시작으로 위컴비전 멀티골에 이어 밀월과 8강전에서는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6골로 FA컵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세를 몰아 한국인 최초 FA컵 득점왕 등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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