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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클라이밍 박희용, 세계 2위로 시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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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클라이밍 박희용, 세계 2위로 시즌 마감
  • 신석주 기자
  • 승인 2014.03.0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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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마지막 대회 3위...러시아 막심 토밀로프에 이어

[스포츠Q 신석주 기자] 한국 아이스클라이밍의 ‘간판스타’인 박희용(33 노스페이스)이 국제산악연맹(UIAA) 아이스클라이밍 난이도 부문 세계 랭킹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박희용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한국시간)까지 러시아 우파에서 열린 UIAA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마지막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2014년 UIAA 랭킹 포인트 총 390점을 기록한 박희용은 총 425점을 얻은 러시아의 막심 토밀로프(30)에게 밀려 2위를 기록했다.

▲ 박희용(왼쪽)이 지난 2일 러시아 우파에서 열린 2014시즌 국제산악연맹(UIAA)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마지막 대회가 끝난 뒤 열린 랭킹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노스페이스 제공]

박희용은 지난 1월 경북 청송 얼음골에서 열린 2014 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남자부 난이도(Lead) 결승에서 완등에 실패해 3위에 머물렀다.

지난달 스위스 사스페(Saas-Fee)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박희용은 마지막 대회인 러시아 우파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서 세계랭킹 역전의 기회를 잡았지만 3위에 그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011년 아시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챔피언에 등극한 박희용은 2013년에도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올해 2위로 마무리 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4일 “아시아 선수가 신체조건이 우세한 동유럽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4년간 세계정상권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chic42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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