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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욱 스퀴즈가 만든 승리, SK와이번스 10승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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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욱 스퀴즈가 만든 승리, SK와이번스 10승 고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2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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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스퀴즈 번트 하나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승욱이 SK 와이번스의 시즌 10승을 견인했다.

박승욱은 2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박승욱의 활약에 힘입어 SK는 두산에 9-4 승리를 거두고 시즌 10승(8패) 고지에 올랐다. 두산은 9패(8승 1무)째를 당했다.

▲ 최정이 21일 두산과 경기에서 3회말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이날 세 번째 타석까지 삼진 2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박승욱은 8회 4번째 타석에서 일을 냈다.

박승욱은 양 팀이 4-4로 맞선 8회말 1사 2, 3루에서 김강률의 3구에 스퀴즈 번트를 댔다. 이것을 두산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3루 주자 정의윤이 홈인, SK가 리드를 잡게 됐다.

이후 SK의 공격은 술술 풀렸다. 다음타자 정진기가 1타점 내야안타를 친 SK는 나주환이 희생번트 야수선택으로 출루하며 또 한 점을 올렸다. 3루 주자 박승욱의 공격적인 주루가 돋보였다. 후속타자 최정이 삼진을 당했지만 SK는 김동엽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채병용이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김동엽이 4타수 1안타 2타점, 최정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두산 4번째 투수로 올라온 김강률이 1⅓이닝 4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무승)를 떠안았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4-4 무승부로 끝났다. 삼성은 4-4로 맞선 10회말 무사 1, 2루 찬스를 놓쳐 이번 주 첫 승에 또다시 실패했다.

삼성은 3승 13패 2무, NC는 10승 7패 1무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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