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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바르셀로나-메시 자존심, 레알마드리드-호날두는 최적의 '한풀이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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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바르셀로나-메시 자존심, 레알마드리드-호날두는 최적의 '한풀이 상대'?
  • 이희찬 기자
  • 승인 2017.04.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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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최근 6차례 엘 클라시코서 무득점 부진

[스포츠Q(큐) 이희찬 기자]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바르셀로나와 리오넬 메시(30)가 명예 회복에 나선다. ‘숙적’ 레알 마드리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그 상대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과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리그 2위 바르셀로나(22승 6무 4패, 승점 72)로서는 선두 레알(23승 6무 2패, 승점 75)과 승점 동률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바르셀로나는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유벤투스에게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부진 끝에 토털스코어 0-3으로 져 탈락했다. 특히 2차전 홈경기에서는 유효슛 1개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레알전 승리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네이마르가 징계로 나서지 못하게 된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득점포에 기대를 건다. 메시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6골 1어시스트를 폭발, 리그 득점 단독 선두(29골)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호날두(19골)와는 무려 10골 차.

하지만 메시는 최근 6차례 엘 클라시코에서 득점이 없다. 3골을 터뜨린 호날두에 비해 부진한 성적. 바르셀로나도 2승 1무 3패로 레알에 근소한 열세를 보였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1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에 올라 있지만 바르셀로나의 탈락으로 골을 추가할 수 없다. 반면 호날두는 바이에른 뮌헨과 8강전 2경기에서 5골을 퍼부으며 메시(94골)보다 빠르게 챔피언스리그 100골 고지를 밟았다. 7골을 넣은 호날두는 메시를 뛰어 넘고 챔피언스리그 5년 연속 득점왕 등극을 노리고 있다.

메시는 엘 클라시코 부진 탈출과 승점 3 획득으로 호날두의 기세 꺾기에 도전한다.

바르셀로나에 승점 3 차 우위를 지키고 있는 레알은 이번에 승리할 경우 남은 6경기에서 승점 9만 따내도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뮌헨전에서 호날두의 득점 본능이 폭발한 데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던 가레스 베일의 복귀도 점쳐지고 있다. 최정예 전력으로 바르셀로나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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