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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토트넘] 손흥민 일본반응, "윙백 기용은 포체티노의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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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토트넘] 손흥민 일본반응, "윙백 기용은 포체티노의 악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4.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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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첼시가 토트넘을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오른 가운데, 손흥민에 대한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이 화제다.

토트넘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첼시와 2016~2017 FA컵 4강전에서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뒤 68분을 뛰고 후반 23분 교체 아웃됐다. 이날 손흥민은 차범근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깨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포지션의 한계로 끝내 20호 골을 뽑아내진 못했다. 토트넘은 첼시에 2-4로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는 팀끼리 대결이라 일본 팬들의 주목도도 높았다. “첼시가 토트넘보다 벤치 멤버가 강했다”, “첼시의 조직력이 우세했다”라는 의견이 대다수를 이룬 가운데, 손흥민의 포지션이 본래 플레이 스타일과 맞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일본인 네티즌은 야후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에게 윙백은 낯선 포지션이기 때문에 고전했다. 첼시가 에당 아자르의 골에서 흐름을 가지고 갔다. 첼시는 강했다”고 평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토트넘이 집중력에서 첼시에 졌다. 손흥민의 윙백 기용도 악수였다”고 밝히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수 기용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윙백으로 피치에 나선 손흥민은 토트넘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어색한 자리만큼 공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고 첼시가 페널티킥 골을 넣을 때 파울을 범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였다.

첼시와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6을 매겼다. 팀 내에서 가장 낮은 점수로 휴고 요리스,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같다.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델레 알리는 평점 8을 획득했고, 나머지는 모두 7점을 기록했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는 평점 6.3을 받았다. 팀 내에서 요리스(5점), 에릭 다이어, 빅토르 완야마, 키에런 트리피어(이상 6.2점) 다음으로 낮은 점수.

이밖에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에게 평점 5.5를 줬다. 요리스 다음으로 낮은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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